대한한의학회 인준 심의 결과 준회원이었던 한방척추관절학회가 정회원으로 승격된 반면 정회원이었던 대한한의정보학회와 맥진학회는 준회원으로 강등됐다.
대한한의학회는 지난 10일 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제4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분과별학회 인준 심의 및 지난 운영이사회의 결의사항 추인, 정기평의원총회 상정 의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에 인준을 신청한 학회는 정회원에 한방척추관절학회, 준회원에는 대한아토피학회, 동의보감학회, 대한한방두피관리학회, 뇌척추기능의학회 등 4개 학회였다.
이중 대한한방두피관리학회에 대해서는 등록서류를 보완, 차기 회계연도에 재신청토록하고 나머지 3개 학회에 대해서는 인준이 부결됐다.
아울러 학회는 ‘최소한의 연회비(50명분)를 총 2회 미납한 정회원은 준회원으로 제재 조치한다’는 회칙에 따라 대한한의정보학회와 맥진학회를 준회원으로 강등키로 결정했다.
연회비 미납학회에 대한 징계가 처음 적용된 이번 심의과정에서 징계대상 학회는 한의정보와 맥진학회를 포함해 총 7개 학회였다. 학회는 규정을 적용하되, 구제차원에서 납부기한인 연말을 정기이사회 개최일로 연기, 1~2월에 연회비를 납부한 5개 학회에 대해서는 정회원자격을 유지시키기로 결정했다.
학회는 “학회 기강 확립 차원에서 회칙에 따라 징계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24일 열리는 제8회 정기평의원총회 상정 안건으로는 ▲분과별학회 활성화 ▲학회지 발간 ▲학술진흥 ▲한의학 계몽·홍보 등의 사업계획 및 3억8천만원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평의원총회에서는 이밖에도 회장·부회장 및 감사 선출과 회칙 개정에 관한 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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