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10일 오전 정식으로 취임식을 가졌다. 임명장 수여식 이후 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복지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취임식을 가진 유 장관은 과천까지 오는 길이 평탄하지 않았다고 감회를 밝혔다.
유 장관은 취임사에서 보건복지 행정을 발전시켜 국민을 제대로 섬기는 일에 집중할 것이며, 병들고 가난한 이웃과 장애인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건복지 행정, 국민과 함께하는 보건복지 행정, 미래를 내다보는 보건복지 행정을 펴나가겠다고 언급하며, 사회복지계와 보건의료계 등 정책입안, 예산확보과정에서 다양한 관련 이해당사자들의 협조를 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국가적 차원에서 시급한 저출산 고령화 대책, 실효성 있는 노인복지제도, 국민연금 개혁 등의 과제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유 장관은 이어 주어진 시간의 99% 이상을 보건복지행정과 관련해서만 쓸 것이라고 다짐하며, 정책적 측면에서의 관심어린 충고를 기다리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