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함소아 이종훈 원장, 청와대 축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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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함소아 이종훈 원장, 청와대 축전 받아
  • 승인 2006.02.0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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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 위해 힘 보태고 싶어”

저소득 결손가정을 돕는 등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최근 청와대로부터 격려메시지가 담긴 축전을 받은 한의사가 있어 시선을 끈다.
주인공은 서울 양천구 목동 함소아한의원 이종훈(36·사진) 원장. 이 원장은 결혼 직후 아내와 대구의 한 정신지체 장애아시설을 방문하면서부터 어려운 이웃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이후 지난 2002년 한의원을 개원하게 되면서 기부는 물론 평소 마음먹었던 사랑의 인술실천을 본격적으로 하게됐다.

그는 지금까지 전 세계 기아 지원단체인 ‘국제기아대책위원회’에서 진행하는 행복한 홈스쿨에서 매월 둘째주 화요일 무료진료를 하고 있으며, 후원금 2천만원과 2천만원어치의 의약품을 지원했다.
하지만 단순한 금전 지원은 아이들에게 진정한 미소를 주기에 부족함이 있다고 느껴 바쁜 시간을 쪼개 아이들과 함께 축구경기와 박물관을 관람하기도 했다.
또 함소아한의원 네트워크가 추진해온 불우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희망산타원정대와 미아찾기, 아천사 프로젝트, 심장재단 후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복지만두레를 통한 의료지원 사업 등 각종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해 왔다.

이 같은 선행이 알려지면서 최근 청와대 부속실로부터 전화로 영부인 권양숙 여사의 격려메시지가 담긴 축전을 받은 것.
이종훈 원장은 “이렇게 청와대는 물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주변의 동료 한의사들에게도 널리 알려 극빈 가정의 아이들이 더욱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경희대 한의대 출신으로 자신의 육아경험을 담은 <금쪽같은 내 새끼들>을 출간한 바 있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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