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장관에 유시민 의원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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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장관에 유시민 의원 내정
  • 승인 2006.01.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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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 “한·양방 대등 발전” 기대

청와대는 1월 4일 심사숙고 끝에 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47·경기 덕양 갑·사진)을 신임 보건복지부장관에 내정했다.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날 기자브리핑에서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는 보건복지 분야에 대한 식견이 탁월하고 개혁적, 합리적이며 정책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소신이 뚜렷하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또 유 내정자가 “연금 제도 개혁과 사회 양극화 완화, 또 저출산 고령화 사회 대책 등 보건복지부가 당면한 현안을 원활하고도 또 성과있게 처리해 나갈 적임으로 판단했다”며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유시민 장관 내정자의 임명이 확정될 경우 그의 역할은 국민연금개혁과 사회양극화의 해소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이 중에서도 국민연금이 그가 다루어야 할 핵심적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재성 보건복지부차관도 신년사에서 “100년의 혜안을 내다보고 미래를 준비하자”면서 “올해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연금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 국민연금법의 개정이 올 정부의 국정과제 우선순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짐작케 했다.
유시민 신임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의 임무도 이런 국정과제의 연장선상에 있다. 연금보험료를 인상하고, 급여액은 감액해야 하는 ‘악역’을 그가 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소속당인 열리우리당과 한나라당 등 야당 및 보건의료시민단체 등에서 강력 반발하는 등 껄끄러운 모양새가 계속돼 최종적인 장관임명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의계는 그의 장관 내정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기도에 개원한 모 중진한의사는 “한·양방 의료가 대등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신임 장관내정자는 한의학에 대해 세심하게 배려해주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김승진 기자


□ 유시민 장관 내정자 약력 □

▲1959년생 ▲경북 경주 ▲서울대 경제학과 ▲독일 마인츠요하네스 쿠텐베르크대학교대학원 석사 ▲개혁국민정당 집행위원 ▲16, 17대 국회의원 ▲우리당 상임중앙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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