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硏·대전대 임상시험 전문가 과정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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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硏·대전대 임상시험 전문가 과정 개설
  • 승인 2005.09.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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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과 관련 전문가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한의학연구원·대전대 둔산한방병원은 오는 9월 30일부터 13주간 제1기 임상시험 전문가 교육과정(정원 40명)을 실시한다.

최선미 한국한의학연구원 의료연구부 책임연구원은 “임상시험센터로 지정된 삼성의료원 등에서 전문가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지만 양방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서 “임상시험기관으로 지정된 대학 자체 교육이 있겠지만 이같이 양성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한의계에서 처음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시험 전문가 교육 대상은 한의사, 간호사, 행정가 및 한의학 임상연구 관련 종사자 등이다.
교육내용은 양·한방의 내용이 동일하고 차이점은 한의학적인 진단과 치료 이해를 위한 내용, 침 관련 임상시험 내용이 추가된다. 양방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임상의학연구소 임상시험센터가 지난해 4월 최초로 3~4개월의 임상시험전문가 교육과정을 개설해 3기생을 배출했고, 최근 4기생에 대한 교육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복지부는 2010년까지 국내 임상시험 인프라를 선진국 수준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언한바 있으며, 지난 8월에는 임상시험 인력양성을 위한 심포지엄을 여는 등 임상시험 산업 발전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한의계의 임상시험 제반여건도 개선을 재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임상시험 관계자들은 “임상시험은 양의학적 진단과 관찰, 판정기준에 맞춰 있어 한약제제 신약 임상시험을 위한 기본원칙이 없다. 한약제제 임상시험이 양방병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어서 제대로 된 한의학적 효과검증이 사실상 부재하는 실정”이라는 문제를 지적해 왔다. 그리고 한의학 연구발전을 위한 거점기구로 한의약임상센터 설립을 주장해 왔다. 따라서 한의약연구시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한의약육성법이 어떠한 실효를 거둘 수 있을는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식약청이 발표한 의약품 임상시험실시기관(치과용 제외) 총 197곳에서 한방의료기관은 6곳에 불과하며, 국책기관에서 운영하는 곳은 전무하다. <표 참조>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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