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16일 산림환경연구소 부지 1만7천여평 가운데 하천부지를 제외한 1만5천여평에 내년부터 2011년까지 총 511억원을 들여 전통약령시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
혔다.
이 약령시에는 전통약령상가와 한약재 공동이용물류센터 및 한방자원연구개발센터, 종합한방의료.실버.문화단지 등이 들어선다.
시는 우선 산림환경연구소 여유 부지에 전통약령상가를 조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에 필요한 1천500여평의 부지 확보문제를 놓고 전북도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일단 내년에 전통약령상가를 조성한 뒤 산림환경연구소가 시 외곽으로 이전하면
그 곳에 물류센터와 실버단지 등을 연차적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산림환경연구소 부지에 약령시장이 조성되면 인근 한옥체험관과 전통문화센터, 술 박물관 등과 연계한 한방문화 관광벨트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는 대구와 함께 조선시대 대표적 약령시 중의 하나였다"
며 "이 사업이 추진되면 약초재배 농가의 소득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학동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현재 시 외곽으로 이전을 추진중이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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