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 바람 전북도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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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화 바람 전북도 가속화
  • 승인 2005.03.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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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한·양방의료연구단지 특구지정 등

지역특화발전특구제도에 각 지자체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에도 지역특화 바람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익산시 함열읍 다송리 일원이 ‘한·양방의료연구단지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전북도의 한방산업발전 추진사업에 더욱 힘을 싣게 된 것.

지역특화발전특구제도는 지역특구법상 재정지원은 없고 규제만 완화해 개발을 용이하게 해주는 제도로 익산시의 주요 사업계획은 익산노인전문병원을 비롯한 한·양방 연계사업, 방사선영상기술사업 등이다. 익산시는 특구에 한·양방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의료·연구 단지를 조성하게 되는데 이 지역의 원광대 한의대와 병원 등 교육·연구·의료를 기반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이중 복지부가 시행하는 노인전문병원은 향후 한방관련 병원과 연계한 시너지효과를 위해 단지내에 클러스터한 것으로 익산시는 △난치성 노인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의 치료 및 보호 △사회문제화 되어가는 노인문제의 일부 흡수 △지역주민의 고용증대와 보건향상 등 지역경제에도 큰 파급효과를 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특구로 지정받은 4만5천 평에 대해 한·양방병원, 제약회사, 의료기기제조, 기능성 식음료 등 기업체와 뇌질환연구소, 사상의학연구소, 방사선영상연구소 등을 유치하고, 향후 특구지정 면적을 15만평으로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추진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한방유통시설, 체험관광시설, 실버타운까지 확대되어 의료산업의 메카가 될 것임은 물론, 지역 관광·문화자원과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전통한옥지구내에는 한의학과 전통음식 및 지역문화를 접목한 ‘전주한방문화센터’가 문을 열었다. 33억 원을 들여 한옥목조 단층으로 완공된 ‘전주한방문화센터’는 2003년 교육인적자원부가 지역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지방대학육성사업에 우석대와 전주시가 협조해 공모를 통해 확정되었던 사업이다.

142평 규모의 전주한방문화센터는 한의약사 자료전시·사상체질감별·건강나이측정·한약제조체험·한방문화교육 등을 할 수 있는 ‘교육전시관’과 한방다실·한방족탕체험·기치료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교육관’으로 구성, 운영중이다.

이와 함께 전국 최대 인삼 생산지(전국 생산량의 약 8%)로 알려진 진안군은 한방진료 및 한방산업의 대중화, 세계화를 목표로 진안읍 군상리 1만5천여 평 부지에 한방재활과 기공치료실 등이 들어서는 ‘한방산업단지’를 오는 2008년까지 조성 완료할 예정이다.

진안군은 운장산·덕태산·만덕산·구봉산 등이 약초재배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고, 마이산·용담댐 관광객과 연계한 한방관련 건강탐방루트 활용은 물론 한약재 수집 및 유통중심지로의 육성이 가능한 데다 지난 2003년 행자부로부터 소도읍 육성 공모 사업지로 선정돼 한방타운 조성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하는 등 지역적 기반이 어느 정도 갖춰진 상태이다.

2003년부터 추진된 진안군 단지에는 국내 한약재 유통의 물류센터인 ‘한방약초센터’, 홍삼약초사우나 및 한방식당·한방차·한방체질검사 등 관광 방문객을 위한 ‘홍삼약초체험관’, 한방특화마을 5곳을 육성해 조성하는 ‘한방팜스테이마을’등이 들어서고, ‘홍삼약초홍보관’과 ‘약초동산’ 등도 함께 조성된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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