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 요가 49탄, 프라나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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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 요가 49탄, 프라나야마
  • 승인 2024.04.1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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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휘

김서휘

mjmedi@mjmedi.com


김서휘
명가한의원장

 

프라나야마를 수련할 때, 비유컨대 등은 칠판이 되고, 공기가 들어와 글씨를 쓰려고 하는데,

분필을 들고 있는 것은 마음이다.

 

B.K.S. 아헹가

 

프라나야마(호흡법)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강하게 만들며, 내면적 공간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몸 안에 많은 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게 한다. 일단 폐가 튼튼해지면, 프라나야마는 폐 기능을 점점 더 향상시킨다.

프라나야마는 들이마시기(puraka), 내쉬기(recaka), 호흡의 보유(kumbhaka) 등 세 종류의 호흡 조절로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호흡이 길어지고 확장되며 정련된다.

 

수련 지침

프라나야마는 아사나 수련을 통해 몸, 신경계, 그리고 폐가 강해졌을 때에만 시도한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2년이 걸린다. 호흡은 미묘하기 때문에 아사나보다 훨씬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바아사나는 프라나야마를 위한 준비 단계이다.

프라나야마는 한번에 조금씩 서서히 시작해야 하며, 불과 몇 분 정도의 수련으로도 효과가 있다. 수련을 해 나가면서 시간을 더 할 수 있다.

프라나야마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공기가 잘 통하는 방에서 수행하는 것이 제일 좋다. 위와 장은 반드시 비워 두어야 한다.

격렬한 아사나를 행하기 직전이나 행한 직후에는 프라나야마로 인해 호흡과 폐에 혼란이 생기므로 이를 수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몸을 받치고 거꾸로 하는 자세들로 구성된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는 아사나 과정을 수련한 후에는 프라나야마를 수련해도 좋다.

처음에는 여기에 제시된 호흡법들을 등을 받치고 행하는 사바아사나에서 수련한다. 이렇게 하면 긴장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프라나야마를 위해 폐를 단련시킬 수 있으며, 가슴이 열리고 호흡하기가 더 쉬워진다. 이것이 안정되면 앉아 있는 자세에서도 같은 호흡법을 행할 수 있다.

프라나야마를 행하기 위해 똑바로 앉아 있으려면 수련이 필요하다. 몸을 위로 우뚝 세우고 앉은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다리를 편하게 두어야 한다.

제시된 단계들을 알맞은 순서로 수련하여야 다른 방법들에도 숙달될 수 있다.

어떤 방법이든, 시작하기 전에는 숨을 완전히 내쉰다. 한 사이클은 한 번의 들숨과 한 번의 날숨으로 이루어진다.

한 사이클에 혼란이 오면 그 사이클을 끝내고 뒤이어 두세 번의 정상 호흡을 해야 한다. 다시 시작하기 전에 실수를 한 이유를 분석해야 한다.

 

주의사항

· 폐가 피로해지거나 마비 또는 자극이 오면 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프라나야마를 계속해서는 안 된다. 그 대신 누워서 긴장을 푼다. 등에 통증이 생길 때에도 눕는다.

· 두려운 마음이 들거나 숨이 막히면 복부가 긴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한다.

· 머리에 열이 나면 무리했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이므로 사바아사나로 누워 회복되기를 기다린다.

·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지 않는다.

· 저혈압이나 우울증이 있는 경우에는 숨을 깊이 내쉬지 않는다.

· 긴장되어 있을 때에는 눈을 부드러운 천으로 덮거나 이마와 눈에 붕대를 감는다(이마는 단단하게 감고 눈 부위는 가볍게 감아야 한다.)

 

*출처

『아헹가 행법 요가』-실바·미라·시암 메타(2006), 출판 선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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