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화선생은 충남출신으로서 단국대학교 이학부 출신으로서 한의사검정고시를 통해 한의사로서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는 서울시 동대문구 신설동에 三五한의원을 개원하여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는 1975년 간행된 『한의사치험보감』에 崩漏를 앓은 31세의 여성을 3일동안 치료해서 완치했던 처방을 공개하였다.
처방은 熟地黃 一兩, 澤瀉 四錢, 地楡炒, 當歸 各三錢, 川芎 二錢, 荊芥炒黑, 乾薑炒黑, 神曲 各一錢, 人蔘, 白朮, 黃芪, 陳皮 各二錢, 黃芩 一錢, 柴胡, 升麻, 甘草 各五分. 薑三棗二 空心溫服이다. 이 처방은 보중익기탕과 사물탕을 합방하고 여기에 지유, 형개, 건강, 신곡 등을 가한 윤병화선생의 창방이다.
같은 자료에서는 그를 다음과 같이 평가하고 있다. “藥能殺人, 病不殺人이라고 경고하고 있는 윤원장의 계율은 지극히 해학적이면서도 의미가 심중하다. 심혈을 경주하여 執病臨床하면 못 고칠 병이 없다고 말하는 이도 있지만 仁術施治에 있어서의 精과 誠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겉핥기 醫術의 위험성을 저지시키려는 값진 말이라 할 것이다. 31세 김모 여인의 崩漏(子宮出血)를 약 3일만에 완치한 치험사실을 대표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윤원장으로서는 그에 관한 숱한 사람의 治驗投藥을 통하여 충분히 검토, 심증을 굳혀 공개하는 것으로 이 자료집에서 시도하는 경험방교류의 참뜻에 부합된다 할 것이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