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의사회-대만 타이페이시중의사공회, 전통의학 발전 협력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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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의사회-대만 타이페이시중의사공회, 전통의학 발전 협력 이어가
  • 승인 2024.03.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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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mjmedi@mjmedi.com


제94회 국의절 및 제16회 타이페이 국제중의약학술대회 참가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서울특별시한의사회와 대만 타이페이시중의사공회가 십수 년째 전통의학 발전을 위해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시에서 개최된 ‘제94회 국의절’ 및 ‘제16회 타이페이 국제중의약학술대회’에 참석해 양국 간 전통의학의 교류·발전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2007년 서울시한의사회와 타이페이시중의사공회의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MOU’ 체결로 매년 국의절 행사에 참석하는 등 상호 간 전통의학 교류와 함께 최신 의료기술 동향을 공유하며 친선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국의절 행사에는 박성우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등 3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해 각 나라별 전통의학의 세계화 및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고 국제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양국 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기회가 되었다.

박성우 회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시한의사회와 타이페이시중의사공회는 십 수년간 지속적인 교류·상호방문을 통해 양국의 전통의학 발전과 보건의료증진을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작년 국의절 기간에 선포한 ‘전통의학 의료기기 신비전’을 계기로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확대해 보건의료의 수준을 높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큰 관심과 애정으로 우리의 전통의학이 세계의 주류의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타이페이시중의사공회도 중의약에 대한 건강보험과 법령, 조례 등을 완비하여 국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희망한다”며 “양국 간 우호적인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중화민국의 모든 중의사 회원들의 건승을 진심으로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국의절 방문에서는 대만의 1,2위 중약(中藥) 제약회사인 ‘순천당(順川堂藥廠股份有限公司 / Sun Ten Pharmaceutical)’과 ‘항향란(港香蘭藥廠股份有限公司 / Kaiser Pharmaceutical)’제약을 방문하여 각 기업의 역사와 경영철학부터 연구소 및 전반적인 제조 공정을 견학하고 제품 품질관리, 연구개발, 생산·유통의 다양한 정보와 최신 연구를 통한 발전 동향을 적극적으로 파악하는 등 대만의 중약 제약 산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이번 국의절 행사 중 하나인 ‘국제중의약포럼’에는 ㈜7일의 대표이사인 김현호 한의사가 연사로 나서 ‘R&D of Korean Medicine by tech’를 제목으로 한의학과 AI의 융합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대만의 국의절(國醫節)은 1929년 3월, 대만의 중의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중의학을 폐지하려는 시도를 저지하고 중의학의 전통을 지켜낸 일을 기념하는 날로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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