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454) - 趙世衡의 醫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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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454) - 趙世衡의 醫案(3)
  • 승인 2024.03.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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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膀胱經病治療案
조세형선생의 방광경병 치료안이 나오는 사암침법체계적연구
조세형선생의 방광경병 치료안이 나오는 사암침법체계적연구

① 61세 남자. 2개월전부터 소변이 저절로 나오고 委中의 상하가 당긴다. 膀胱經에 補鍼을 4회 놓았지만 효과가 나지 않아, 이를 膀胱經의 實痛으로 여겨 膀胱經에 瀉鍼을 놓으니 효과가 났다.

② 60세 여성. 3년전부터 左膝痛이 왔는데, 7일 전부터 김장을 해서 그런지 承山, 委中에 근육통이 온다고 한다. 먼저 우측 肝補鍼을 놓고 左膝眼穴에 灸하고 15분 후 拔鍼하여 우측 膀胱에 補鍼을 놓았더니 그 다음날부터 호전되기 시작하였다.

③ 25세 남자. 원래 오래 전부터 腰痛이 있었는데, 3일전에 또 허리를 삐끗해서 더 심하게 아프다고 한다. “남자는 좌측에 침을 놓고, 여자는 우측에 침을 놓는다”는 원칙에 근거하여, 의자에 앉은 자세로 우측에 膀胱補鍼을 30분간 置鍼했더니 나날이 호전되었다.

④ (혜화당한의원 김일환 원장 임상례) 50대 남자. 회사 일이 복잡하여 신경도 많이 쓰고 과로했더니 두통 및 요통이 오면서 피로했다고 한다. 혈압이 170∼100까지 상승되어 있었는데 膀胱經을 이용해서 상하의 교류를 시켜보기로 하였다. 膀胱에 補鍼을 30분간 置鍼했더니 점차 머리가 맑아지면서 혈압도 내려가고 허리도 가벼워졌다.

(조세형, 『舍岩鍼法體系的硏究』, 성보사, 1986)

按語) 趙世衡先生(1926〜2004)은 사암침법, 고전침 수기법과 임상처방 정리의 외길을 걸어 온 한의학자로서 만학의 나이로 경희대 한의대 13기로 졸업하여 한의사로 활동하였다. 위의 네 개의 醫案 가운데 3개는 조세형선생의 경험을 적은 것이고 네 번째 醫案은 김일환원장의 경험을 구술한 것을 옮겨 적은 것이다. 위의 내용에서 보듯 조세형선생은 증상의 발현부위와 허실, 좌우를 갈라서 진단하여 補鍼과 瀉鍼의 방법을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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