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神養營煎은 筋虛弱으로 인한 腰痛에 補血鎭痛劑로 쓰인 처방이다. 허리가 약한 사람, 요추도 약하고 삐기도 잘하고 하는 약한 사람이 허리를 많이 써서 일어나는 통증에 맞는 처방이다. 처방 구성은 숙지황 二錢, 당귀, 두충, 백작약, 川牛膝 各一錢半, 속단, 천궁, 현호색, 계심 各一錢, 감초 五分, 생강 三片, 대조 二枚. 이 처방은 如神湯과 四物湯을 合方 加味한 것이다. 痰結에는 二陳湯을 합방하고, 氣虛에는 加 인삼, 백출, 황기 各一錢, 肝腎虛에는 加 구기자, 산수유 各一錢半, 下腹冷痛에는 加 소회향 一錢, 乾薑炮, 오수유 各七分 或 가 附子炮 五分, 大便實에는 加 黑丑頭末 一錢, 背腰牽結에 加 길경, 지각 各一錢, 挫閃瘀血에는 酒水相半煎, 氣不順에는 목향 五分으로 활용한다. 이 처방은 ① 腰痛, 血不營筋, 남자 63세, ② 腰痛, 血虛痰盛, 筋骨虛弱, 남자 47세, ③ 腰痛, 筋骨虛弱, 여자 71세, ④ 腰部牽痛, 血虛筋弱, 남자 52세, ⑤ 腰痛, 血虛, 寒濕傷營, 여자 32세 등의 치험례가 있다. (청강 김영훈 저, 이종형 강술, 『晴崗醫鑑 강의록 정리』)
按語) 金永勳先生(1882∼1974)은 호가 晴崗으로 1882년 江華島 江華邑 官廳里 출신이다. 그는 인천에서 활동하던 名醫 徐道淳의 제자가 되어 한의학을 공부하였다. 1904년 최초의 근대적 한의과대학인 同濟醫學校가 설립되어 교수를 뽑자 이에 지원하여 수석합격하여 都敎授가 되었다. 1909년에는 大韓醫士會라는 한의사 단체를 만드는데 관여하였고, 이후 일제 강점기에 접어들어서는 한의학의 부흥을 위해 노력했던 인물이다. 위의 醫案은 김영훈선생의 제자 이종형교수가 김영훈선생의 처방을 정리한 『晴崗醫鑑』을 강술한 내용을 적은 것이다. 위의 醫案에 나오는 如神養營煎은 『晴崗醫鑑』第二編 臨床門, 六, 疼痛, 痺風疾患에 나오는 94번 처방이다. 김영훈선생은 이 처방의 變方으로 續斷如神煎(腰痛, 血虛筋弱, 挫閃 여자 27세), 杜續大營煎(腰痛, 肝腎虛損, 여자 33세) 등의 치험례도 소개하고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