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한의대 학생연구팀,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피로 유병률 분석 연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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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한의대 학생연구팀,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피로 유병률 분석 연구 발표
  • 승인 2024.01.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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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김연재‧이슬기 학생, Jounal of Psychosomatic Research 1월호 논문 게재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대전한의대 학생연구원들이 과민성 대장증후군,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호소하는 피로의 유병율과 심각도를 비교 분석한 연구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대전대학교(총장 남상호) 한의대 학생(본과 4학년 김연재, 이슬기)연구팀은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크론병 등 환자의 피로 분석 연구를 유럽심신의학회의 공식학회지인 Journal of Psychosomatic Research(심신의학연구저널, IF 4.7) 올해 1월호에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질병의 주요 증상과 진행 과정과 합병증 측면에서는 염증성 장 질환이 더 심각하지만, 기능성 장 질환인 과민성대장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더 높은 빈도와 더 심한 피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과민성대장증후군, 크론병 혹은 궤양성대장염을 앓고 있는 환자 16,689명의 발표된 데이터들을 메타분석을 통해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중등도 이상의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가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는 73.8%인 반면, 크론병 환자는 59.5, 궤양성대장염 환자는 52.7%이었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피로가 단순히 기질적인 질병의 결과물이라기보다는, 뇌신경 및 심리적인 요소들이 더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 질환 모두 여자 환자가 남자 환자에 비하여 약 1.5배 이상의 피로를 더 호소했다.

대전대한방병원 만성피로증후군 중점연구센터 손창규 지도교수는 “국가면허시험을 앞둔 한의대학생들이 방학과 주말을 이용해 의학적 이슈를 주도적으로 질문하고 답을 한 결과”라며 “한의학의 과학화를 이끌 글로벌 인재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줘서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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