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447) - 李鍾馨의 醫案(1)
상태바
歷代名醫醫案 (447) - 李鍾馨의 醫案(1)
  • 승인 2023.12.16 0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歸脾湯治療案
1982년 의림 제150호에 나오는 이종형의 귀비탕 응용례
1982년 의림 제150호에 나오는 이종형의 귀비탕 응용례

이 논문은 제33회 일본 동양의학회 학술총회에서 발표한 것으로 그 요지만 발췌한 것이다. 이 처방을 쓰게된 동기는 정신적으로 복잡다난한 사회생활 속에서 사는 사람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정신신경계 질환에 歸脾湯을 중심으로 응용하여 보면 효율면이 좋지 않을까 하여 실제 응용하여 보았던 바 예기한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었기 때문에 근자에 와서 정신신경계에만 국한하지 않고 타계질환까지 확대하여 응용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그 응용예를 들어 설명하고자 한다.

① 여자. 33세. 결혼 후 10년 무자녀. 남편으로 인하여 心悲怒憂. 날로 수척해지고 불면에 불식. 불안, 공포 등의 증상. 歸脾湯에 加 香附子 8g. 약 1개월간 복용하여 치료됨.

② 남자. 45세. 3년간 胃痛. 위궤양으로 진단됨. 음식후 위통이 심함. 전신이 수척. 虛汗, 신경과민, 불면, 의욕상실 등의 증상.

③ 남자. 53세. 폐암으로 진단. 1년전부터 喀痰, 胸苦短氣, 微喘. 食少. 점차 기력이 쇠잔해지고 있음. 현재 증상은 血痰咳, 不眠, 盜汗 등의 증상과 肩臂痛이 심하다. 歸脾湯에 鹿角膠를 가하여 약 180첩을 복용하고 나서 쾌유되었다.

(이종형, 「歸脾湯의 應用例」, 『醫林』제150호, 1982년)

 

按語) 李鍾馨先生(1929〜2008)은 한의학의 국제화를 위해 노력한 인물로서 대한한의학회 이사장,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회장, 대한한방내과학회장, 대한한방토요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한의학의 학술적 연구를 이끌었다. 위의 醫案은 귀비탕을 가감해서 정신과 계통의 질환을 치료한 예를 소개한 것이다. 그가 활용한 歸脾湯은 『東醫寶鑑』을 출전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가 활용한 歸脾湯은 當歸, 龍眼肉, 酸棗仁炒, 인삼, 백출, 황기, 복신, 원지 各 4g, 목향 2g, 감초 1.5g, 생강, 대조 각 3g이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