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수교수는 경희대 한의대를 1963년 12회로 졸업한 후 원광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동국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다. 재직 기간 동국대 한의대 학장, 동국대 한의대 한의학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였다. 그는 평생을 본초학자로 학술활동을 하면서 『임상 한방 알레르기』, 『전통 한의학 뿌리를 찾아서』, 『전통 한의학을 찾아서』 등의 저술을 남겼다.
『전통 한의학 뿌리를 찾아서』는 2002년 출판한 개인 저술로서, 1편 전통약재를 찾아서, 2편 한의학의 길, 3편 마음의 세계, 4편 한의학의 제문제, 5편 한의사와 마음수련방법 등으로 구성된 강병수교수 개인의 학문관, 인생관, 한의학관, 개인 수양법 등의 내용들을 담고 있는 자서전적 서적이다. 3년이 지난 2005년에 이 책을 증보해서 『전통 한의학을 찾아서』라는 책 이름으로 출판하게 된다.
『전통 한의학을 찾아서』는 제1편 본초, 제2편 임상, 제3편 에세이, 제4편 논단 그리고 부록편 웰빙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 본초에서는 44개의 주제로 자신의 본초학적 견해를 풀어주고 있고, 제2편 임상에서는 자신의 임상 경험을 학술적으로 개진하고 있다. 제3편 에세이에서는 자신의 학문철학을 풀어쓰고 있다. 특히 내용 가운데 스승 채인식교수와 개인적 친분을 보여주는 구절은 뭉클하기까지 하였다. 제4편 논단에서는 한의학의 역사 속에 논란이 있는 동의보감, 한약과 생약 문제, 한의학의 명칭 문제 등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마지막 부록편은 구선활인심법의 마음과 육체의 건강 관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