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맥진으로 바라본 환자의 몸과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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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맥진으로 바라본 환자의 몸과 마음
  • 승인 2023.11.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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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새책┃맥진, 몸과 마음을 읽다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맥진기를 활용한 맥진으로 환자들의 병을 치료해온 사례를 소개한 책이 발간됐다.

황재옥 지음, 솔트앤시드 펴냄
황재옥 지음, 솔트앤시드 펴냄

솔트앤시드 출판사는 오는 30일 맥진을 약 40년 간 연구해온 한의사 황재옥의 저서 ‘맥진, 몸과 마음을 읽다’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손목 안쪽의 요골동맥 박동이 느껴지는 곳에 손가락을 얹고 맥을 파악하는 것을 ‘진맥’ 또는 ‘맥진’이라고 한다. 한의학의 맥진은 거창한 의료장비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진단을 내릴 수 있어 주요한 진단법으로 활용해왔지만, 손의 감각으로만 알아내려고 하면 너무 어렵고 배우고 익히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던 중 한의학 이론에 따라 디지털화된 과학적 기기로 개발된 맥진기로 인해 맥진은 정확도, 객관성, 가시성을 확보하게 되었다.

약 40년간 맥진을 하면서 환자와 대화를 해온 저자는 고전의 원리 원칙이 얼마나 정확한지, 얼마나 사람을 종합적으로 정밀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현대 의학은 마음을 들여다보는 데에는 별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그 결과 짧은 진료 시간에 답답해진 환자는 완전히 낫지 않았는데 이 병원에서 더 이상은 나아질 것 같지 않을 때 ‘괜찮다’고 말해버린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맥진은 환자 입장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환자의 몸과 마음을 읽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맥진을 약 40년 간 연구해오며 ‘심안맥진기’를 개발하고, ‘맥진학회’를 운영해온 저자의 맥진 비법과 맥진을 통해 바라본 환자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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