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444) - 崔容壽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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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444) - 崔容壽의 醫案(1)
  • 승인 2023.10.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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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內傷虛證治療案
1980년 의림 제136호에 나오는 최용수의 내상허증치료안을 싣고 있는 논문
1980년 의림 제136호에 나오는 최용수의 내상허증치료안을 싣고 있는 논문

박○○. 40세 남성. 회사원. 1975년 5월 3일 초진. 건강해보이는 체격에 유순한 성격. 1개월전부터 흉부가 전기에 감전되는 느낌을 받음. 이로 인해 신경이 과민하여 불안해하고 흉만감과 때로 천식과 噫氣와 두통이 오고 식후의 소화불량과 인후에 이물이 걸려 있는 것 같은 梅核證으로 목안이 답답하고 때로 眩暈이 오기도 하며 불면증으로 짜증이 난다고 호소하였다. 某종합병원에서 흉부와 소화기계의 검사를 받아 신경성위염으로 진단받아 3개월간 치료후 경과가 좋지 않아 내원하였다. 1차적으로 七情傷의 梅核氣로 보고 加味四七湯을 5일 투여 아무런 효과가 없어서 다시 소화불량과 噫氣를 고려하여 加味平胃消痰劑와 胸滿의 氣隔을 참작하여 快氣湯과 사려과다로 인한 불면의 歸脾湯類를 순차적으로 투여 했으나 호전되지 않음. 脈象이 微而緊無力의 橐籥脈이며 右關部脈이 약간 虛盛함을 감지하여 中氣(脾胃)가 虛衰한 內傷虛證으로 그 虛氣가 上昇하여 梅核氣證 혹은 胸膈에 積氣하여 胸滿하고 噫氣와 소화불량의 증상을 발하고 있다고 확신하여 加味六君子湯을 5일분 투여하였다. 경과가 호전되므로 15일간 치료로 주소증이 완전히 해소되고 건강이 회복되었다. (崔容壽, 「脈診에 依한 內傷疾患의 治驗例」, 『醫林』제136호, 1980년)

 

按語) 崔容壽先生(1923∼?)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신기리 출신으로서 1969년 경희대 한의대를 16기 만학의 나이로 졸업하고 서울시 동대문구 제기동에 東誠한의원을 개원하였다. 위의 의안을 담고 있는 논문은 東洋醫學會 제28회 임상학술집담회의 발표문으로 발표된 것이다. 마지막에 완치시킨 加味六君子湯은 醫學入門處方으로 밝히고 있으며, 처방구성은 반하, 백출 各一錢半, 진피, 백복령, 인삼 各一錢, 침향 二錢(代唐木香), 후박, 소엽 各八分, 오수유, 甘草炙 各五分. 薑三棗二.(一方 加 神曲, 麥芽, 砂仁 各五分)이라고 적고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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