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 산업 활성화 위한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 발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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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산업 활성화 위한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 발족됐다
  • 승인 2023.06.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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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mjmedi@mjmedi.com


초대 회장에 대요메디 강희정 대표…한약원료-원외탕전 등 분과 활동 예정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 산업 발전을 위해 관련 기업들이 보건복지부,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학연구원의 후원을 받아 뭉쳐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를 창립했다. 협회는 향후 한약원료, 제제, 원외탕전, 의료기기, 정보서비스 등의 분과를 만들어 활동할 예정이다.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KOMPAS)는 21일 서울 한방진흥센터 3층 다목적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초대회장에 창립준비위원회 대표를 맡았던 강희정 회장(대요메디 대표)을 선출했다. 감사는 박령준 대한한의사협회 전 감사와 이병욱 ㈜동제메디칼 대표 겸 동국대 교수가 각각 선출됐다.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는 원료의약품, 완제의약품, 원외탕전실 등 의료기관 부속 시설, 의료기기, 한의 정보서비스 및 IT산업 등 총 5개의 분과에 39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분과나 회원사를 늘려갈 방침이라고 한다. 

◇강희정 초대회장.
◇강희정 초대회장.

강희정 초대회장은 ”세계적인 추세로 보면 보완대체의학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한의산업계 현황은 녹록치 못한 현실“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한의 산업은 우리의 우수한 한의학을 근간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전통의학과 대체의학을 아우르며 연간 약 300조 시장으로 확대되는 분야인데, 코로나 이후 디지털화, 비대면화 등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이 우리 삶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 기업이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산업군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별 기업의 고군분투보다는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되어 한의 산업 전 분야가 모두 모일 수 있는 협회가 탄생되었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하였다. 이어 “협회가 한의 산업을 대표하여 정부 부처 및 관련 단체와도 협력의 장을 만들어 건강한 한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우수한 한의 제품 개발로 국내외 시장 활성화를 견인함으로써 상생발전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외빈으로 참석한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한의약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이고 신성장동력이다. 세게적으로 보완대체의학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는 연구개발을 통해 안전 유효성 검증을 지원하고 있고 2022년부터 한의기업 CEO포럼을 운영하면서 소통을 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확대 개편해 협회를 창립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산업 발전을 위해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원하고 규제 혁신, 생산 및 유통 과정 신뢰성 제고. 인프라 구축을 할 것”이라며 “또한 중장기 연구개발을 지원해 생태계 조성하고 내수 중심에서 세계화를 위한 컨설팅 등 지원과 다양한 홍보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유구한 역사적 전통과 문화를 품은 한의약은 독창적이고 체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업의 주류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까웠고, 진흥원의 노력에도 산업 활성화에 한계와 어려움이 많이 있었는데 이번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의 창립을 통해 한의산업 발전의 큰 동력을 얻은 것으로 생각된다. 협회와 진흥원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도록 진흥원도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이진용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은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 창립을 축하하며, 그동안 한의산업 성장을 위해 노력한 기업가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앞으로 민-관, 산-학-연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한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협회가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은 ”한의사와 한의 산업은 한 몸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향후 코엑스에서 한의 산업대전을 열려고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옥천당, 한풍제약, 케이엠솔루션, 큰나무한의원 원외탕전실, 대요메디, 파나큐라, 동방메디칼, 인티그레이션, 메디케이시스템 등 35개 회사가 참석하였다.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는 앞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한의 제품의 개발과 공급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산업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기업간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지원, 한의제품기업의 역량강화 지원, 국내외 판로 개척 및 수출 활성화 지원, 한의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와 정책제안 지원 등을 주요 사업으로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과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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