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영상학회, 수도권역 한의학학술대회서 초음파 실습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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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영상학회, 수도권역 한의학학술대회서 초음파 실습 진행
  • 승인 2023.04.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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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200여 명 한의사회원 대상 교육…“초음파 교육 확대됐으면”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수도권역 춘계 한의학학술대회에서 한의영상학회가 한의사회원들이 직접 초음파 실습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대한한의영상학회는 지난 23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수도권역 춘계 전국한의학학술대회의 특별세션으로 초음파 진단기기 실습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전신청을 받아 운영된 특별세션에서는 실습교육 전 이승훈 한의학회 홍보이사의 ‘초음파 물리 및 어깨 관절의 스캔 프로토콜’이란 주제의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숙지한 신청회원에 한해 교육을 진행됐다.

실습 교육에는 오명진, 진천식, 성인수, 박지훈, 권현범, 이대욱, 김영찬, 정현섭, 서영광, 이동규, 김보경, 김태환, 김태수, 문지현, 안태석 등 15명의 한의영상학회 초음파 교육위원이 참여해 4인 1조로 7팀을 한 세션으로 8번의 세션이 진행됐고, 총 200여명의 한의사 회원이 참가했다.

특히 1조당 1명의 강사를 배치해 밀도 있는 맨투맨 실습으로 진행, 임상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술기 교육을 진행했다.

안태석 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는 “영추·경근편(靈樞·經筋篇) 수양명경근병에 ‘支痛及轉筋 肩不擧’라고 하여 어깨 전면의 근막통과 기능 장애를 경락 변증상 수양명의 병변으로 진단한다”며 “수양명경락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회전근개 파열 환자가 내원했을 때 민감한 압통이 재현되는 아시혈에 초음파 탐촉자를 대어 정상 초음파 영상과 비교한다면 한의학적 진단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문지현 교육위원은 “최근 체계적 문헌고찰에 따르면 어깨 질환에 대한 이학적 검사의 신뢰도가 높지 않아 이학적 검사만으로 통증의 원인 질환을 감별 진단할 수 없다”며 “더불어 50대 이상에서는 증상이 없는 퇴행성 회전근개 파열도 많아 영상의학적 검사법도 한계가 있는 등 항상 임상 증상과 이학적 검사, 그리고 초음파 영상 소견을 연계해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별세션을 총괄한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교육부회장은 “우선 한의학회 임원들이 현장 등록부터 시간 분배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준 덕분에 실습교육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이번 특별세션은 초음파 진단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공유하고 나아가 치료술기에 대한 경험을 교류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으며, 앞으로 현장에서 직접 대면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이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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