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도의학회, ‘견비통 침도 치료 효과와 안전성 논문’ SCI(E)저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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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도의학회, ‘견비통 침도 치료 효과와 안전성 논문’ SCI(E)저널 게재
  • 승인 2023.04.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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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mjmedi@mjmedi.com


학회 소속 25개 한의원 참여해 3000여 건의 치료 케이스 대상 비교 분석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침도의학회 소속 25개 한의원이 ‘견비통의 침도 치료 효과’를 연구하기 위해 3000여 건의 치료 케이스를 대상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치료 횟수가 많아 질수록 통증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침도의학회(회장 유명석)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에 걸쳐 대한침도의학회 학술연구위원회를 중심으로 한의약진흥원의 위탁을 받아 ‘공익적 임상연구’를 수행했고, 해당 연구 결과 논문이 SCI(E) 학회지 ‘Journal of Pain Research’(IF=2.832)에 4월호에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연구논문의 제목은 ‘Effectiveness and Safety of Acupotomy Treatment on Shoulder Pain: 25 Multicenter Retrospective Study’(견비통에 대한 침도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 평가를 위한 다기관 후향적 연구)이며, 학회 소속 25개 한의원이 참여해 약 3000여건의 치료 케이스를 대상으로 견비통 치료 시 침도 치료가 시행된 그룹과 침도 치료가 시행되지 않은 그룹(침, 전침 등 한의복합치료군)의 의무기록을 비교, 그 결과를 분석해 작성했다.

연구 결과, 양측 그룹 모두에서 치료 횟수가 많아질수록 통증이 감소하는 것이 나타났고, Linear mixed model을 통해 분석한 결과 ‘치료 횟수’라는 변수가 성별, 나이, 통증 부위와 상관없이 통증 호전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관절가동범위(Range of Motion, ROM)에 있어서는 침도 치료 그룹이 침도 치료를 시행되지 않은 그룹에 비해 관절가동범위(Range of Motion, ROM)의 호전이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좌측부터) 교신저자 대한침도의학회 학회장 유명석, 공동 1저자 편집이사 채효청 (선유재한의원), 공동 1저자 학술연구위원 추홍민 (원광대학교).
◇(좌측부터) 교신저자 대한침도의학회장 유명석, 공동 1저자 편집이사 채효청(선유재한의원), 공동 1저자 학술연구위원 추홍민(원광대학교).

유명석 회장은 “이번 다 기관, 대규모 연구를 통해서 견비통의 침과 침도 치료 효과를 입증했고, 그 연구 결과를 국제적인 통증 관련 SCI(E) 저널에 투고, 6개월에 걸친 심사 과정을 거쳐 채택되는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회가 갖고 있는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침 치료, 침도 치료 기술의 뛰어난 치료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연구 주제를 가지고 연구 작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의 공동 1저자인 채효청(선유재한의원,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경혈학교실), 추홍민(원광대학교) 한의사는 “이번 연구는 동일한 정침 치료 프로토콜로 침도 치료법을 사용하는 침도의학회 회원 한의원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며 “후향적 연구이므로 연구 설계상 가지는 여러 한계점이 있으나, 일차의료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다기관 real world 데이터 수집 사례가 향후 더욱 주목받을 연구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연구는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방제학교실의 김용주 교수에게 통계분석에 대한 자문을 받았으며, 연구 진행과 방법 등에 대해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경혈학교실 김재효 교수를 비롯한 한의과대학 교수진과 협업해 진행함으로써 임상의와 연구 전문가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설계될 한의학 연구와 전향적 연구들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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