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특집4] 2004 한의계 분야별 결산 - 사건과 사람들
상태바
[송년특집4] 2004 한의계 분야별 결산 - 사건과 사람들
  • 승인 2004.12.17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한의계 별들 지고 수상 영광 줄이어

2004년 갑신년은 한의계에서도 다사다난한 한해였다. 한의계 발전에 기여해 온 별들이 지는 안타까운 일들이 있었는가 하면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는 수확도 있었다.

우선 사암침법의 체계적 연구에 평생을 바쳤던 暘谷 趙世衡(전 서울 신림 아카데미한의원장) 선생이 올 3월 지병인 호흡기질환으로 79년의 생애를 마감했다. 이어 6월에는 한의사 최초로 해부학을 전공, 한방해부학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대구한의대 이학인(李學仁) 교수가 지병인 암으로 투병하던중 63년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또 8월에는 생전 한국한의학연구소 초대소장을 역임하는 등 한의학발전을 위해 일생을 바쳤던 경희대한의대 원전학교실 홍원식 명예교수가 역시 오랜 지병 때문에 67세로 별세했고, 2003년 4월 인술을 펼치기 위해 스리랑카에 정부파견 한의사로 떠났던 이상호 씨가 현지 진료활동 중 36세에 숨지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

반면 올해는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사람도 많았다. 경남 산청 지리산한방약초축제위원회가 제정한 제1회 ‘류의태·허준상’을 박희수 상지대부속한방병원장이 수상했다. 지산 임달규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제정된 제5회 지산 한의약상은 홍순봉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의장이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받았다.

그밖에도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치러진 동의보감경시대회에서 정석희(경희대 본4) 씨가 대상을 차지했고, 이은미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장이 ‘한방화장품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한 고찰’로 서울대자연과학대학부의 정책 최고연구과정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차지했으며, 최근에는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단장 김호순)이 제1회 ‘MBC 사회봉사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초 복지부 인사에서 박병하(朴炳夏) 전염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부장이 한방정책관으로 발령받았고, 7월에는 초대 한방정책관 출신의 송재성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이 차관으로 임명됐다. 또 대한한방병원협회는 올초 제18회 정기총회에서 8년 간 회장직을 수행했던 박상동(서울 동서한방병원)회장 후임으로 이경섭 강남경희한방병원장을 제10대 회장으로 선출했으며, 6월말에는 이은미 서울 여성한의원 대표원장이 제21대 대한여한의사회장에 취임했다.

강은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