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올해부터 남성 포함 한의약난임치료지원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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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올해부터 남성 포함 한의약난임치료지원사업 실시
  • 승인 2021.07.0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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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난임부부 82명 대상 4개월간 지정한의원서 치료…“부부가 함께 좋은 결과 있길”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대구광역시가 올해부터 남성을 포함한 한의약 난임치료를 지원한다.

대구광역시는 이달부터 약 4개월동안 난임부부의 건강한 임신을 돕기 위한 한방 난임부부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대상에 남성을 포함해 난임 극복을 위해 부부가 함께 노력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상은 지난 5월 사업 참여를 희망한 148명 중 한의학적 치료에 적합한 것으로 최종 선정된 난임부부 82명으로 이들은 앞으로 4개월 동안 매주 지정된 한의원을 방문해 한약 복용, 침·뜸 치료 및 상담 등 여성주기에 따른 체계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된 A씨는 “남편이랑 같이 할 수 있다고 해서 신청했는데 선정돼서 너무나 기쁘다”며 “한의원도 같이 가고 서로 응원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만족도 조사를 거쳐 약 2개월간 임신여부를 관찰하고 사업 진행 및 추진결과를 평가·점검하는 시간을 가진다. 지난해 사업을 추진한 결과 난임여성 43명 중 7명이 자연임신에 성공했고 (16.3%)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만족 69.2%, 만족 26.9%를 보였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한방 난임 지원대상에 남성을 포함해 진행하는데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것에 대해 난임부부의 호응이 좋았다”며 “출발이 좋은 만큼 올해 사업도 내실 있게 추진해 임신성공률을 높이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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