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백신 최대 4400만 명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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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백신 최대 4400만 명분 확보
  • 승인 2020.12.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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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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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시기 관계없이 사전 준비 본격 추진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정부가 8일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코로나 백신과 관련해 논의한 결과 코박스 퍼실러티(COVAX Facility, 1000만 명분) 및 글로벌 백신 기업(3400만 명분)을 통해 최대 4400만명 분의 해외개발 백신을 선구매하기로 했다.

정부는 그간 신속한 백신 확보를 위해 지난 6월 말부터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백신 도입 특별전담팀(TF)’를 구성하고, 7월부터는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백신 개발 선두에 있는 국제(글로벌) 기업과 백신 선구매를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지난 915일 국무회의를 통해 1단계로 코박스 퍼실러티 참여 및 개별기업과 협상을 통해 국민의 60%(3000만 명)가 접종 가능한 백신을 우선 확보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그동안 민간 전문가와 함께 기업별 공급 조건, 안전성유효성 등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 왔으며, 안전성효과성이 좋고, 성공가능성이 높은 백신 확보를 위해 협상을 진행해 왔다.

또한 백신 분야의 전문가 논의 등을 거쳐 개발 백신의 실패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인구의 60%가 접종 가능한 백신보다는 더 많은 백신을 선구매하는 것으로 방향을 확정하고, 글로벌 기업과 선구매를 위한 계약 체결 절차를 진행하였다.

정부는 우선 글로벌 제약사를 통해 최대 6400만 회분의 백신을 선구매한다.

제약사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2000만 회분, 화이자 2000만 회분 및 얀센 400만 회분, 모더나 2000만 회분을 선구매한다.

이를 위해 아스트라제네카는 선구매 계약을 이미 체결하였으며, 나머지 기업도 구속력 있는 구매 약관 등을 체결하여, 구매 물량 등을 확정하였으며, 나머지 계약 절차도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구매한 백신은 20211분기(2·3)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추후 후속 개발 백신 개발 동향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추가 필요한 물량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백신 선급금 지급 및 백신 구매를 위해 정부는 2020년 예산 중 이·전용분 1723억 원, 4차 추경 1839억 원 및 2021년도 목적예비비 9000억 원 등 약 130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였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체계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백신의 보관 조건(화이자 70±10), 짧은 유효기간, 2회 접종 및 다양한 종류 등으로 인해 접종 준비 과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예방접종 시기와 관계없이 사전 준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청에 백신 도입 및 예방 접종을 위한 별도 전담조직(‘(가칭) 코로나 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구축도 추진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백신이 아직 개발 완료전 단계이고, 백신 접종 과정에서 부작용 등 성공 불확실성이 여전히 있는 만큼 국민 건강과 안심을 위해 당초 정부에서 발표한 3000만 명분 보다 더 많은 백신을 선구매 하기로 했다면서 현재 개발 중인 국산 치료제도 빠르면 내년초부터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 예상되는 만큼 예방(코로나19 백신)- 신속발견진단-조기 치료(치료제)’로 더욱 튼튼한 방역 체계가 구축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코로나 19 백신 예방 접종 완료되기 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국민들이 생활속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외출 자제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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