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과기정통부 정병선 차관이 감염병 연구현장을 방문해 출연연에서 방역을 위해 지금까지 연구해온 공공연구성과물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 정병선 제1차관은 4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그간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공공연구성과물이 현재까지 방역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점검하고, 아직 방역 현장에 적용되지 못한 기술의 신속한 실용화를 위해서는 어떠한 후속 지원이 필요한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개최한 점검회의(온‧오프라인 병행)에서는 KIST 등 6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그간 감염병 대응을 위해 방역현장에 적용되었거나 앞으로 활용될 수 있는 공공연구성과물들을 발표하고, 이의 신속한 실용화‧사업화가 어려운 이유와 정책적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점검회의에서 감염병 관련 공공연구성과물들의 방역 현장 적용이 어려운 요인으로 ▲신기술에 대응하는 인‧허가 체계 부재 ▲기술‧제품의 신뢰도‧완성도 제고를 위한 실증평가 시설 부족 ▲연구인력 및 예산 부족 문제 등이 제기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점검회의에서 제기된 애로사항을 면밀히 분석하여 정책적‧제도적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감염병 관련 공공연구성과물이 감염병 진단‧방역 현장에서 신속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병선 제1차관은 “코로나19를 비롯한 신·변종 감염병의 주기적인 유행에 대비하여 감염병 예방‧진단‧방역 현장에 적용 가능한 공공기술의 신속한 실용화‧사업화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코로나19가 전국적 확산세를 보이는 매우 엄중한 상황에서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공공연구성과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