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336): 李鍾九(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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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336): 李鍾九(1918∼?)
  • 승인 2020.03.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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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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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兒吐瀉 및 脫水症의 經驗方을 공개한 한의사
1973년 한국의료총람에 나오는 이종구 선생 관련 기사
1973년 한국의료총람에 나오는 이종구 선생 관련 기사

李鍾九先生은 서울시 동대문구 보문동에서 영생당한의원을 개원하여 활동한 한의사이다. 그는 전라북도 출신으로서 1954년 한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하여 한의사로서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에 대해서 1973년 간행된 『韓國醫療總鑑』에서는 “중후한 인간미의 소유자로 매사에 신중하며 넓은 도량을 지닌 의료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1975년 『한의사치험보감』에서는 “성장기 이후 28여년에 걸친 거의 全生涯를 오로지 한방계에 바쳐 병고에 쫓기는 환자들과 동고동락하여 온 영생당한의원 李鍾九院長은 시민의 보건향상과 診療報國에 이바지한 공헌이 크다. 성실과 자휼의 일념으로 반평생의 의료생활을 일관한 이원장의 경륜은 원근주변에 깊게 감명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업계 인사들의 신망을 받기도 한다.”

한편 『한의사치험보감』에는 그이 경험방 하나가 소개되어 있다. 환자는 小兒吐瀉及脫水症을 앓았던 4세의 남자를 30일간 치료하여 완치한 경험방이다. 처방명은 健胃蔘苓散이다. 처방 구성은 人蔘 二兩, 葛根 一兩, 山藥炒黃色 五錢, 白朮黃土水炒, 白荳蔲, 白茯苓, 甘草炙黃色, 藿香葉 各二錢, 丁香, 肉荳蔲, 唐木香 各五分이다.이 약재를 합쳐서 極細末하여 유리병에 저장한 후 소아의 연령에 따라 6개월 이상은 1, 2, 3분씩 설탕물에 調服 一日 三回 정도, 病急卽 一日 四回, 緩卽 二三回 服用시킨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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