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한의외치제형학회 학술집담회 발표논문
상태바
[리포트] 한의외치제형학회 학술집담회 발표논문
  • 승인 2004.09.03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젤리타입, 시장경쟁력 회복에 새 돌파구”
‘한약 젤리의 제형 연구’

신 광 호 (한의외치제형학회장)

현재 한의사의 한방의료사업의 진행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제형에 대한 문제이다.
한약시장에서 경쟁 대상에 있는 건기식 및 식품 그리고 OTC (일반의약품)와의 경쟁에서 소비자에게 탕제와 환제 및 보험 엑기스제는 더 이상 높은 기호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며 날로 그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

이러한 문제와 함께 국내경제의 하향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잠재 수요의 감소는 한방의료시장을 극도로 위축시키고 있다.
이 같은 제반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해소하는 방안의 하나로 한의외치제형학회는 새로운 제형 개발을 통하여 시장경쟁력을 회복시키는 전략적 선택을 하였으며 그 결과 한약젤리 제형을 개발하게 되었다.

현재의 한의계에서 당장 필요로 하는 것은 한의원에서 원내 조제로 필요한 한약처방을 탕제가 아닌 복용하기 쉬운 제제로 제형하는 시스템이다. 문제는 한번에 수십 kg에서 수백 kg 혹은 톤 단위 가공이 아니라 수 kg 단위의 소량 가공이며 이 과정에서 품질관리 및 유효성을 어떻게 발현시킬 수 있는가를 심도 있게 연구할 수 있는가에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4년 2월 이후 제형연구를 통하여 타브렛, 연조엑기스, 캔디 등의 제형에 대한 검토 및 샘플제작을 통하여 가능성을 타진하였으며 그 결과 한의원에서 가장 조제하기 쉬운 시스템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제형은 젤리라는 결과를 얻어냈다.

문제는 젤리를 어떻게 정량화해서 복용하게 하는가에 달려 있음을 알았으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금형의 제작을 통하여 해결하게 되었다. 조제 시스템 구축이 한의원의 경제 사정에 구애됨이 없어야 하며 한의원의 유휴 인력으로 충분히 필요로 하는 제제를 조제할 수 있고, 쉽게 포장하여 복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에 대해 연구했다. 그래서 마침내 이에 대한 성과를 얻어냈으며 이 내용을 특허출원하게 되었다.

현재 가능한 것은 1g 용량의 젤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금형과 1회 5개 정도의 복용으로 효능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1일 3회 복용 및 장기 복용이 가능한 점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는 것이다. 또 장기 보관시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배합비율을 찾아냈다.

△아토피성 피부염 △숙취해독 △성기능 향상 △호흡기 질환 △감기 예방 및 치료 △영양면역을 통한 면역력 증진 및 성장 등에 젤리를 적용한 결과 임상적으로 일정한 효과가 있음을 경험하게 되었다.

문제는 이들 제제에 대한 구체적인 성분함량 및 약물전달시스템의 추적연구가 필요할 것이며 한약제제로 의약품화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망을 모색해 보아야 할 것이다.
한약젤리 제형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한의사를 대상으로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리 = 강은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