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한방공공보건의료 학술대회 - 최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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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방공공보건의료 학술대회 - 최광진
  • 승인 2004.07.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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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지역보건사업의 현황 및 향후 방향
지역특성 반영한 한방특화사업 발굴해야

최 광 진 (공보의협의회 보건복지부 소속 한의과 대표)

보건소 건강증진사업은 10년이 안된 사업 초기 시점인 때문인지 대부분 행태적 접근방식에 근거한 보건교육과 건강진단이라는 전통적인 진료적 접근에 치중하고 있어 미숙한 사업진행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사업구성 인력도 부족한 편이고, 해당 사업에 대한 인지도·만족도·건강생활 실천도 등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지난 2001년 9개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방지역보건사업이 시범 실시된 이후 이를 모형으로 한 사업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크게 방문보건사업과 건강증진사업으로 나누어진다.
방문보건사업은 2001년 장애인 및 독거노인을 위한 한방가정방문사업으로 시작해서 현행 한방가정방문사업과 이동진료사업을 실시중이다.

건강증진사업은 교육 및 생활개선 사업으로 한방금연·기공체조·중풍예방교실사업 등이 실시되고 있으며, 교육사업으로는 사상체질건강교실·한방산전산후건강교실·한방육아교실·한방기초지식교육홍보사업 등을 진행중이다.
지역보건소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는 지역보건사업은 장애인 및 독거노인을 위한 한방가정방문사업이다.

이 사업은 사업수행체제의 미정립과 담당인력에 대한 교육부재 등이 해결돼야 하는 문제점이다. 그러므로 기본공통사업을 체계화하는 경우 보건소 평가시 높은 가중치를 두어 소관부서 및 인력지원 유도가 필요하다.
아울러 담당인력전문교육과정개발, 장애인 및 독거노인 대상에서 한방방문보건사업으로의 전환에 따른 사업모형 재구성 및 한방방문보건 대상분류, 방문보건 관리기준 등도 필요하다.

한방 독자 관리 질환군도 발굴되어져야 한다. 이를테면 치매환자 건강관리사업, 지역 내 중풍환자 방문진료사업, 사상체질진료사업 등과 같은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특화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

현재 사상체질건강교실, 한방산전산후건강교실, 한방육아교실, 한방기초지식교육홍보사업 등 다양한 분과 교육사업이 시행중이지만 지역성을 고려하지 않은 교육사업이 대부분이어서 시범사업 초부터 긍정적인 참여율을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각 사업주체에서 사업수행체계 및 재원확보가 제대로 이루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의 가지 수만 늘리고, 각 건강증진사업의 효과는 국민건강 행태를 바꿀 수 있는 정도의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는 일부의 평가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보건소의 한방진료 및 보건사업 수행을 위한 체계정립 및 해당 담당자들에 대한 중앙단위의 교육프로그램 시행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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