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박동석(대한한의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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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박동석(대한한의학회장)
  • 승인 2004.07.0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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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 발전과 화합 매개역할 기대

한의계 민초들의 나팔수로서, 그리고 한의학 발전의 밑거름으로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 역할을 다해온 민족의학신문의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천병태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1989년 창간 이후 침구사문제, 한·약분쟁, 한조시, 한의사전문의문제 및 지금의 약대 6년제 문제에 이르기까지 한의계의 주요 현안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보도와 한의대를 포함한 일선 한의사들의 의견 반영에 한의신문과 더불어 발전적 경쟁관계를 유지한 점 높이 평가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사회에서의 매스미디어는 인터넷의 발달과 더불어 중요성이 한층 강조되고 있으며 올바른 사회의 방향성 제시와 공공이익의 부합을 위한 그 역할과 책임은 무한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한의계는 안팎으로 많은 난제들을 안고 있지만 우리에게 어려운 현실들에 대해 십년대계라도 세울 수 있도록 엉킨 실타래를 풀 수 있는 혜안들이 모아진다면 오히려 이를 발판삼아 고진감래의 더 좋은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의계 내부의 문제인 전문의제도를 해결하고자 ‘한의사전문의제도 개선을 위한 T/F팀’이 구성되어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외부의 문제인 WHO DDA에 대해 한의사협회와 한의학회가 나름대로 국가적인 위상과 회원들의 권리가 제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얼마 전 최승훈 교수께서 WHO 전통의학자문관으로 위촉된 것은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한의학육성법제정과 이어져야 할 하위법,약대6년제 등 항상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적 미래가 있음에 좌절하지 않고 불철주야 내실을 기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는 한의계의 모습들이 민족의학신문을 통해 꾸준히 가슴으로 전해지기를 바라며 민족의학신문이 외적으로는 올바른 한의계의 대변인으로서, 내적으로는 막중한 흐름의 사회적 전달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항상 신중하면서도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여 한의신문과 더불어 한의계를 대표하는 중추적 언론매체로서 한의계의 발전과 화합, 학문 발전에 소임을 다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끝으로, 지금까지의 큰 노력에 감사드리고 창간 15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면서 민족의학신문의 무궁한 발전과 모든 임직원들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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