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태, 타 시도회장들 “지부선거 중앙회 개입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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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태, 타 시도회장들 “지부선거 중앙회 개입은 안돼”
  • 승인 2016.05.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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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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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선관위 룰에 방점 둬야지만 대의원총회 무시할 순 없어

서울시한의사회 회장 선거와 관련 중앙회와 서울시한의사회간 팽팽한 줄다리기 속에 타 시도한의사회장들은 “지켜보고 있자니 답답하고, 뾰족한 해결책도 없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중앙선관위가 시도한의사회의 선거에 개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지부장들은 대의원총회 의결을 무시할 순 없으나 선거판에서 벌어지는 일은 선관위가 가장 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의견이다. 때문에 서울시선관위 룰에 방점을 둬야한다고 봤다. 하지만 뚜렷한 해결책에 대해서는 “답이 없다, 일단은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한 지부장은 “한의계 내부의 힘을 뭉쳐 외부로 표출해도 모자를 시기에 서로 소모적인 일들로 힘을 낭비하고 있다는 게 안타깝다”며 “중앙회와 지부는 각자의 자리에서 회무를 수행하고 서로 보조적인 역할을 통해 한의계의 힘을 키워나가는 게 정상적이지만 협력보다는 견제를 하고 있으니 해결책이 안 보인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지부장은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좀 더 대화하고 서로 넓은 마음으로 소통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앙회가 지부 선거에 개입하는것과 관련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모 지부장은 “중앙회에 힘이 너무 쏠렸다”며 “정관을 개정함으로 인해 지부회무에 사사건건 간섭을 하게 됐는데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지부장은 “중앙선관위가 지부선거에 개입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복수의 지부장은 “지부자체에 선관위가 있고 룰이 있고 거기서 선거가 끝났기에 서울 지부 자체에서 풀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대의원총회 의결을 무시할 수 없는 부분도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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