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한의약기술 예측한 보고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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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한의약기술 예측한 보고서 나왔다
  • 승인 2016.04.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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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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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 2040년까지 등장할 99개의 한의약분야 미래기술 도출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약 기술의 미래를 예측한 보고서가 나왔다. 2020년에는 개인 맞춤형 의료를 위한 체질 임상연구 모형이 개발되고 한약 및 한약제제 안전성 가이드라인이 확립되며, 임상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40년에는 각 가정에 유헬스와 결합한 한의학 스마트건강 홈이 보급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은 2040년까지 등장할 99개의 한의약분야 미래기술을 도출하고 각 기술별 중요도와 기술수준, 기술실현시기 등을 분석한 ‘2040 한의약기술예측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2040 한의약기술예측조사 보고서 표지.

한의학연은 이번 한의약기술예측조사를 위해 한의약과 관련 분야의 기술예측전문가 23인으로 구성된 ‘2040 한의약기술예측조사’ 운영위원회를 출범했다.

운영위원회는 국내·외 자료조사와 전문가회의를 통해 ▲기초/기반기술영역 27개, ▲예방/건강증진기술영역 28개, ▲진단기술영역 20개, ▲치료기술 및 재활/요양기술영역 24개 등 4개 기술영역에서 미래 실현가능한 한의약 기술 99개를 도출했다.

99개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의과대학 교수 및 한의학연 연구자를 대상으로 델파이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기술의 중요도, 기술실현시기, 최고기술수준국가, 우리나라 기술수준 등을 분석했다.

델파이 조사는 미래를 예측하는 질적 예측 방법의 하나로, 설문조사를 통해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되풀이해 모으고, 교환하고, 발전시켜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이다.

그 결과 2020년 이내에 실현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의약 기술은 체질의학에 대한 생물학적 임상연구 모형 개발, 한약 및 한약제제의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가이드라인 확립, 전통의학 국제 표준 교육을 위한 용어 및 개념 정립, 개원의 임상경험 축적 플랫폼, 표준 진료기록 플랫폼 등으로 분석되었다.

2020년 이후에 실현될 것으로 보이는 기술은 웨어러블 한의헬스케어시스템 상용화, IT융합 개인맞춤형 진단과 종합건강검진 기술 개발, 한의 건강생활을 가이드하는 스마트 건강 홈 개발 등으로 주로 한의약기술이 유헬스(U-Health)와 결합될 것으로 예측됐다.

우종민 한국한의학연구원 연구전략팀장은 “이번 분석은 2040년까지 한의약 기술 개발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도출한 것에 의의가 있다”라며 “올해는 한의약기술수준조사도 추진할 예정으로, 한의학연이 수행하는 기술 예측·분석 연구들이 미래 한의약 연구개발의 방향성 설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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