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증후군, 피로·권태감·집중력 저하, 봄철 춘곤증 아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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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증후군, 피로·권태감·집중력 저하, 봄철 춘곤증 아닐 수 있다!
  • 승인 2016.04.0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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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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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교수, 숨은 질환 없는지 정확한 진단이 우선, 혈자리 지압, 피로회복에 도움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만성피로증후군은 충분히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피로가 풀리지 않고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다. 참을 수 없는 피로, 관절·근육통, 두통, 림프절 압통, 인후통 등이 동반된다. 그런데 많은 다른 질환도 피로 증상을 동반하기에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진단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0~2014년) 만성피로증후군으로 내원한 환자수는 5만~6만 명. 여성 환자가 3만~4만 명으로 남성 환자(2만~3만 명)보다 1.5배 정도 많았다.

만성피로증후군과 관련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내과 박재우 교수와 함께 알아봤다.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를 말한다

만성피로는 피로의 증상이 적어도 6개월 정도 지속되거나, 자주 재발되는 경우를 지칭한다. 물론, 이보다 적은 기간 동안 피로 증상으로 호소하더라도 1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는 정상적인 피로 증상으로 보기 어렵다.

이렇게 지속되는 피로의 경우 갑상선 질환, 결핵, 당뇨 등의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대부분 병원에서 받는 검사를 통해 쉽게 알 수가 있다. 그렇지만, 실제 지속되는 피로를 호소하는 대다수의 경우는 특별한 원인 질환을 찾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만성적으로 피로가 쌓이게 되면, 체내 자율신경 조절기능에 문제가 발생하게 돼 불면증,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흔하게 발생된다. 정신심리학적으로도 영향을 받아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이 나며, 예민해지기 쉽고, 화도 잘 내게 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군다나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다 보면, 영양섭취 부족으로 인한 체중감소가 뒤따르게 되며, 매사에 의욕이 떨어지고 무기력한 상태에 빠지게 된다.


한의학에서 만성피로

한의학에서는 만성피로를 ‘노권상(勞倦傷)’이라 하며, 이는 피로, 권태감, 무기력, 불안초조한 상태를 가리킨다. 크게 인체의 원기(元氣)가 부족해져서 발생한 것으로 보지만 그 원인에 따라 육체적인 과로가 심하여 온 경우를 ‘노력상(勞力傷) 혹은 과로상(過勞傷)’, 정신적인 스트레스 혹은 근심걱정이 많아서 온 경우를 ‘노심상(勞心傷)’이라고 구분했다.


만성피로에 좋은 지압법

피로한 경우 견정(肩井)혈과 태양(太陽)혈을 지압하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견정혈은 목 뒤부위, 일곱째 목뼈 가시돌기와 어깨뼈봉우리쪽 끝을 연결하는 선의 중점이다. (그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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