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정총 참석 여야 의원들 관련 무슨 말 했나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대한한의사협회 제60회 정기대의원총회가 협회 회관 5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여야 국회의원들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지지를 표했다. 어떤 말을 했는지 살펴봤다.
"한의학 발전 위해선 R&D 투자도 돼야"
▲이목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 : 정기총회는 잔칫날인데 마음이 무거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헌재가 결정했는데 보건복지부가 움직이지 않고 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진전이 있을 수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 한의계에 대한 건강보험지급이 확대돼야 하고,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의 사용문제도 4월 국회 공청회를 통해 실마리를 잡고 올해 안에 일정한 결말을 지어야 한다. 그리고 한의학 발전을 위해서는 R&D투자도 돼야 한다.
"부산 가는데 우마차로 갈 수 없어...일리에 맞지 않다"
▲김정록 의원(새누리당) : 지난해에도 정기총회에 왔는데 마음이 무겁고 보건복지위원으로 미안한 마음도 있다. 김필건 회장이 목숨 걸고 단식하는데 힘이 되지 못 했다. 그렇지만 단식으로 인해 가시적인 결과가 일어나고 있다. 복지부 뿐 아니라 국회 보건복지위에서도 심도 있게 다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부산을 가는데 우마차로 가는 것과 같이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도저히 일리에 맞지 않다.
"의료인으로 엑스레이, 초음파 등 확보에 힘보태겠다"
▲김성태 의원(새누리당) : 한의사회가 갖고 있는 외로운 싸움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얼마 전에 다리를 삐끗해서 한의원을 찾았다. 엑스레이 한 장 찍고 싶은데 외과에 들려야 했다. 문제점을 느꼈다. 국민들의 애환과 고충을 생각하고, 엑스레이와 초음파 등을 확보하는 것에 힘을 보태겠다.
"정부, 협의체 구성해 의견 수렴해야 한다"
▲남윤인순 의원(새정치민주연합) : 정부가 최소한 공정한 중재자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 정부가 나서 협의체를 구성해서 국민들 건강의 입장에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4월 중 국회에서도 이 문제의 논의를 약속하겠다.
"정의롭고 공정한 정부, 이 시대의 화두"
▲진성준 의원(새정치민주연합) : 우리 사회가 정의롭고 공정한 정부를 원한다. 그런 정치를 원하고 있다. 이 시대의 화두라는 것을 새삼 깨닫고 있다. 그런 정부를 세우지 못해 죄송하다. 국민의 총의를 받든 그런 정치를 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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