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한의학 표방, 태동과 발흥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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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한의학 표방, 태동과 발흥 추구”
  • 승인 2015.01.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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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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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동의방약학회 창립…초대회장에 박성범 원장

◇동의방약학회 창립총회와 특강이 지난 25일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는 200여명이 참석해 학회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박애자 기자>

대한동의방약학회가 박성범 원장(부산 세림한의원)을 초대회장으로 선출하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동의방약학회는 지난 25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경영관 L101호에서 창립총회와 공개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총회에는 200여명 이상이 참석해 학회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줬다.

구병수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장은 축사를 통해 동의방약학회가 임상적으로 어려운 난치병을 연구해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학회가 되기를 축원했다.
구병수 회장은 “양방에서 신경정신과 환자는 양약에 대한 한계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미 미국의 큰 제약회사에서 신경정신과 약 개발을 중단 선언할 정도이다”면서, “신경정신과 약이 임상 시험을 통해 효능 검증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의학에서 신경정신과에 새로운 대안을 마련할 수 있다. 바로 상한론이나 고방을 통한 접근 방법이다”면서, “동의방약학회에서 상한론 등을 통해 한방신경정신과 연구를 해주기를 바란다. 학회가 번창하고 앞으로 한의학에서 임상적으로 어려운 난치병을 연구해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학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박성범 회장은 약징을 학문적 근간으로 삼고, 상한론 금궤요략에 기재된 고법과 후세방 온병까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학문 발전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창립배경을 설명했다.

박 회장은 “상한금궤방을 연구하는 한의사들의 건전한 비판과 토론을 할 수 있는 성숙된 장이 필요하다는 공감을 가지게 됐다. 고법을 연구하는 임상가들에게 호환성 있는 자극과 검증을 하는 학회가 어려운 것일까라는 평범하고 단순한 생각에서 학회가 출발했다”며, “한국 상한의학을 표방하고, 한국 상한의학의 태동과 발흥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동의방약학회는 임원진 구성을 간소화 하면서도 미래를 위해 젊은 한의사들로 구성했다.

임원진은 ▲감사 문영식 ▲학술국장 이원행 ▲학술이사 노의준, 김홍기, 전상규, 김헌, 박민철 ▲총무국장 김휘열 ▲총무이사 이성진(회계), 강성한(기획), 한재민(정보통신) ▲창립비대위원장 이상윤 씨 등이다.

박 회장은 “현재 한의사들 평균 연령이 35세다. 10~20년 후에는 이들이 한의계를 이끌어갈 인재들이다”면서, “이를 고려해 이들 중심으로 학회 임원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동의방약학회는 정회원 중심으로 운영된다. 정회원 중심으로 강연이 진행되며, 준회원이나 신규회원의 경우 강의 수강에 제한 받을 수 있다. 정회원은 정규 강의가 시작되는 3월 6일까지 회비를 납부하면 권리를 부여 받을 수 있다. 가입신청은 학회 카페(http://cafe.daum.net/kmdsh)에서 하면 된다.

동의방약학회는 정회원이 아닌 일반 한의사들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치험례 게시판과 일반 게시판을 운영할 예정이다. 게시판은 상한금궤방과 한의학과 관련된 치료 사례, 자료들을 누구나 자유롭게 올릴 수 있으며, 토론이 가능하다.

동의방약학회는 올해 2개의 공식강의를 운영할 방침이다. 먼저 노의준 학술이사(할아버지한의원)의 ‘방약병증의 차팅 선방법’은 오는 3월 7일부터 6월 27일까지 주1회, 총 12회 운영된다. 기본반과 확장반으로 나뉘는 강좌는 우선 기본반만 운영된다.
이원행 학술국장(화접몽한의원)의 ‘상한육병형-금궤잡병-온병의 통합 변증’은 오는 7월 11일부터 11월 7일까지 9회에 걸쳐 운영된다.

창립총회 후 이어진 2개의 특강은 공식강의 맛보기로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애자 기자 aj2214@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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