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의사회(회장 박혁수)는 9일 한의협회관 1층 브리핑 룸에서 파워블로거를 대상으로 ‘한약 안전성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

앞서 지난 2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한의원 등에서 조제한 쌍화탕, 십전대보탕 등 115처방 한약 탕액 155건을 조사한 결과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고 이에 대한 대국민 홍보 차원에서 파워블로거 초청 설명회를 개최한 것이다.

설명회에서는 한의사 처방을 받은 한약재는 의약용품으로 분류되고 건강기능식품 등 한의사 처방 없이 만드는 한약재들을 식품용으로 분류된다는 등의 내용이 발표됐다. 

초청된 파워블로거는 자동차, 음식, 생활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일 포스팅 조회수가 1만회가 넘는 팀으로 선정했으며 총 20개 팀이 참석했다.

한 블로거는 설명회 후 포스팅을 통해 “쌍화탕이나 십전대보탕이라고 하더라도 한의원에서 만든 것과 정관장이나 농협 등에서 만든 것은 성분과 검사 기준이 다르다”라며 “당연히 한의원에서 만든 것들이 좀 더 엄격한 품질 기준을 만족시키는 의약품 한약재를 사용하는 것들이다”고 했다.

설명회 후에는 참석한 파워블로거들이 한의원에서 사용되는 재료를 직접 살펴보고 맛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박혁수 회장은 “한약안전성 검사 결과가 나왔지만 많이 알려지지는 못했다”라며 “좋지 않은 점은 쉽게 기사화가 되는데 안전하다는 결과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5대 일간지에 광고를 하자니 비용이 부담돼 파워블로거를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회 취지를 밝혔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