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전 후 배출된 한약찌꺼기 ‘1회용 한약비료’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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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전 후 배출된 한약찌꺼기 ‘1회용 한약비료’ 재탄생
  • 승인 2013.08.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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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희 기자

홍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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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롬제약, 가정용 ‘해담은 한약비료’ 한의원 등 통해 공급

 

한약찌꺼기가 가정용 한약비료로 똑똑한 변신을 했다. <사진>
새롬제약(대표이사 양승열)은 수년전부터 자사 탕전소에서 배출되는 한약찌꺼기가 주변 농가에 품질 좋은 비료로 재활용되고 있음에 주목하고 이를 사업화시키는데 성공한데 이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된 제품을 내놨다.

 

새롬제약은 ㈜정재원을 설립, 한의원 등을 통해 한약부산물을 원료로 한 ‘해담은 한약비료’의 판매에 들어갔다. 양승열 대표는 “커피믹스 포장에서 힌트를 얻었다”며 “가정에서 쉽게 쓸 수 있도록 100g 단위 소포장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한약비료를 만들기 앞서 1년간 자사에서 실험한 한약찌꺼기 비료와 시판 되고 있는 화학비료가 작물에 주는 영향을 간접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다각도의 실험을 했다”며 “비료의 유효성분, 수분함량 및 토양에 빠르게 양분을 전달하기 위한 제형의 변화까지 고품질의 한약비료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약비료가 다중이 쉽게 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포장 형태를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새롬제약은 한의원 방문 환자들 상대로 한 마케팅 활용법도 검토하고 있다. 한약비료는 탕전하고 남은 한약찌꺼기만을 부숙시켜 만들기 때문에 재활용의 장점이 있고, 화학비료를 포함 현재 나와 있는 친환경비료 중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새롬제약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해담은’ 한약재를 사용하고 있는 한의원에 친환경비료 매대가 설치돼 해당 한의원이 좋은 품질의 한약재를 사용하고 있다는 간접적인 광고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롬제약은 한의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이달중 한의원 등에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

홍창희 기자 chhong@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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