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은 즉각회수, 발암신약은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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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은 즉각회수, 발암신약은 OK?”
  • 승인 2013.05.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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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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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식약처 적극적 대책 마련 촉구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가 발암신약에 대해 아직도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식약처에 대해 “식약처는 제약회사 눈치보기에서 벗어나 오직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발암신약에 대한 즉각적인 회수 및 폐기조치와 향후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의협은 “식약처는 최근 한국얀센의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일부제품에서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함량이 초과 함유된 사건과 관련해 전량회수 및 판매금지 조치를 취한 바 있다”며 “그러나 전문의약품인 6종의 천연물신약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안전한 수준’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주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식약처는 최근 한국얀센의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이 해당 제품에 ‘아세트아미노펜’이라는 원료 성분이 과다하게 함유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에 따른 사전 예방 차원에서 판매금지 처분을 내렸다.

또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시중에 유통 중인 ‘혼가쓰오(유형: 건포도)’에서 벤조피렌 기준이 초과 검출돼 관련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식약처는 일반의약품과 식품에 대해 이처럼 발빠른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양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에서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된 심각한 상황에 대해서는 인체에 유해한 수준이 아니라며 사건을 은폐하고 덮어버리기에 급급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의협은 “식약처는 국민건강을 담보로 위험한 이중잣대를 보이며 후속조치에 미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발암물질이 검출된 엉터리 천연물신약을 만든 해당 제약회사들과 발암신약을 처방하고 있는 양의사들은 국민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라”고 촉구했다

신은주 기자 44julie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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