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한의사들, “천연물신약제도 백지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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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한의사들, “천연물신약제도 백지화 촉구!”
  • 승인 2012.11.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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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정 기자

이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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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부산지방식약청 앞 ‘대규모 집회’ 예정

대한한의사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재규, 이하 비대위)는 오는 11월 15일 오전 9시부터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부산진구 범천동 소재) 앞에서 ‘천연물신약 전면 백지화를 위한 영남권 한의사 궐기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영남권 한의사회 4개 지부(부산, 울산, 경남, 경북) 62개 분회별(10월 18일 식약청 집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대구지부는 개별적으로 참여)로 조직된 비대위가 주관하는 이번 집회에는 2천여 명이 넘는 한의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집회 당일 영남권 한의원들은 모두 오전휴진을 결의했다.

이와 관련하여 김용환 부산한의사비대위원장은 “한의약 원리에 의해 만들어진 처방이 ‘천연물신약’으로 변질돼 한약에 대한 비전문가인 양의사들이 부작용도 모른 채 무턱대고 처방함으로써, 선량한 국민들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약에 문외한인 양의사들에 의해 처방된 한약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각종 부작용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 한의사들의 당연한 책무이며, 이 같은 사실을 국민여러분들께 널리 알림으로써 선의의 피해를 입는 국민이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이번 집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용환 비대위원장은 “국민들이 안전한 한의약 치료를 받기 위하여 천연물신약 정책의 전면 백지화와 현재의 왜곡된 한의약 관련 법령을 일체 재정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우리는 현행 천연물신약 정책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식약청이 주도하고 보건복지부가 비호한 ‘한약 말살 공작’으로 규정하고 15일 부산지방식약청 집회를 시발점으로 삼아 더욱 강력하게 맞서 싸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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