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본경소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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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본경소증」
  • 승인 2012.10.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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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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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별 약물처방 및 근거 제시

김선호 역
주민출판사 刊
하나의 병에는 그 병에 대한 처방이 있고, 하나의 처방에는 그에 해당하는 약이 있으며, 하나의 약에는 그 약의 효능이 있는 가운데, 질환별 환자에게 적합한 약물을 고르고 처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본경소증」상·하, 「본경속소」,「본경서소요」 총 4권으로 구성된 책이 출간됐다.

청나라 鄒澍가 「신농본초경」 중에서 장중경이 쓴 약물 170가지를 골라서 설명한 「본경소증」은 「본경」을 주로 삼고, 「별록」을 보조로 하여, 「상한론」, 「금궤요략」, 「천금방」, 「외대비요」와 당본의 「도경」을 취하고, 겸하여 六經, 五雅, 諸史, 「설문」을 취하며, 道經과 佛書 및 群芳譜와 명인의 저작까지 두루 미쳐서 약을 논한 것과 관련된 모든 것을 풀이하고 증을 분변하고, 병에 적절한 약을 논하기도 하고, 약에 적절한 병 및 써야 할 이유와 쓰지 말아야 할 이유를 논하기도 하였다.

부록으로 구성된 「본경속소」에서는 당시에 상용하는 약물이면서 장중경의 서적에 들어가 있지 않은 약물을 뽑아서 따로 설명했으며, 「본경서소요」에서는 80여개의 항목으로 질환을 나누고, 거기에 쓸 수 있는 약물을 열거한 다음 그 질환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덧붙였다.

저본에는 「신농본초경」의 원문에 「명의별록」의 원문이 삽입된 형태였으나, 본서에서는 「신농본초경」의 원문과 「명의별록」의 원문을 분리하여 번역했다. 원문에 토를 달아서 역자가 원문을 어떤 구조로 해석하였는지 알게 했으며, 바로 아래 번역을 제시하여 서로 비교할 수 있게 하였다.

또 각 본초의 끝에 역자 나름대로 추주의 설명을 도표로 정리하였으며, 각 본초의 끝에 그 본초와 관련한 「본초문답」, 「본초강목」,「온병조변」 등의 내용을 덧붙여서 다른 의가의 관점과 쉽게 비교할 수 있는 등 학습에 참고할 수 있게끔 하였다. (전 4권, 값 12만 원)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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