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부모의 지혜가 총명한 아이 만든다(신동훈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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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부모의 지혜가 총명한 아이 만든다(신동훈 저)
  • 승인 2003.05.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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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타고 베스트셀러 진입
간호인력 교육자료로도 활용


‘어머니가 건강해야 자녀가 건강하다’는 진료철학으로 여성과 어린이의 한방지식을 담고 있는 건강에세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의사 辛東勳 씨(42·부산 신동훈 한의원·사진)가 쓴 ‘부모의 지혜가 총명한 아이를 만든다’(삶과꿈 刊)가 바로 그 책.

지난 4월 말 출간된 후 주요 일간지와 방송에 집중적으로 소개된 데다 책을 읽어 본 엄마들의 입소문을 타고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출판사측은 초판 1쇄 1만부에 이어 2쇄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이 책의 많은 부분이 여성과 아이를 대상으로 하지만, 기본적으로 생활 속의 한방지침을 아우르기 때문에, 일반인을 포함해서 한의사 및 한방기관에 종사하는 보조인력에게도 생활속의 한방 마인드와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해 준다. 특히 고객들의 질문에 응대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 간호(조무)사의 교육자료로서도 널리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원가의 반응도 좋다고 한다.

안재규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추천사를 통해 ‘건강상식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좋은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자는 “사스의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면역력 강화가 최선의 예방책으로 꼽히고 있다”면서 “항생제 없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면역력을 높이면서 건강을 유지토록 하는 우수한 한의학을 알리고 일반인들이 예방의학적 차원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책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세 명의 아이를 키우면서 겪은 육아경험과 전문한의사로서의 지식을 조화시킨 말 그대로의 ‘자연의 조화로 생명력을 키우는 가족 건강 지침서’라고 단정짓는다.

책에서는 여성과 어린이 건강에 관계되는 섭생법을 중심으로 하는 한편, ‘한약은 가려먹는 음식이 많아 불편하다’ ‘무를 먹으면 흰머리가 난다’ ‘우황청심환은 만병통치약이다’ 등 잘못된 한방상식을 바로잡아주고 있다.

이를테면, 젊은 어머니들이 감기에 걸린 아이들에게 비타민이 좋다며 과일을 먹이려 드는데 과일의 찬 성질이 오히려 해롭다는 식으로 실생활의 한방적 지식과 대안을 제시해 준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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