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산청세계전통의학엑스포’미리보기-③산청세계전통의학EXPO준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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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산청세계전통의학엑스포’미리보기-③산청세계전통의학EXPO준비단
  • 승인 2011.09.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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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기자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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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갑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EXPO준비단장

“한방산업 국제경쟁력 갖추기에 정부 적극 지원해야”
박태갑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EXPO준비단장

 
-산청은 어떤 도시인가
남부 내륙의 중심도시로 면적은 서울시의 2.4배 인구는 3만2천명이다. 지리산 천왕봉에 위치해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지리산에 자생하는 약초자원을 바탕으로 활동한 수많은 명의들이 탄생된 곳이기도 하다. 산청 약초는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딸기, 곶감, 흑돼지, 한우는 전국 유명 백화점에서 고가로 거래되고 있을 만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친환경적인 도시라 할 수 있겠다.

-현재 진행상황은 어떠한가, 또 행사 준비 시 어려운 점은 없는가.
보통 엑스포를 기획한 다음에 기반 시설을 준비하지만 산청군의 경우는 다르다. 지난 10여 년간 준비해 온 산청군만의 한방관련 시설이 있기 때문에 상당부분 준비가 완료되었다. 전시 예정인 각종 전시관 중 한의학 박물관, 한방자연 휴양림 등이 갖춰져 있다. 엑스포를 위해 한의학 박물관을 증축해 동의보감 역사관으로 꾸밀 계획이다. 다양한 관람자들을 위한 콘텐츠도 보강할 예정이다.
가장 큰 애로사항은 예산이다. 행정절차는 이미 완료돼 7월 8일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승인받았고 창립이사회를 결성, 곧 재단법인 설립허가가 날 것이다. 다만 마지막 단계인 예산 지원이 확정이 안 돼 기획재정부와 계속 협의 중이다. 복지부나 경상남도, 산청군, 전국 한의대와 한의산업대 등 다양한 곳에서 지원을 해서 약화된 한방이 새롭게 글로벌한 경쟁력을 갖는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에서는 그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 같다.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 외에 어려운 점은 없다.

-대국민적인 인식이 낮은 것 같다. 홍보 계획 및 홍보 전략은?
산청군은 한방문화 관련 축제와 이벤트에 대해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연륜과 경험을 갖고 있다. 한방축제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정부가 지정한 문화관광 축제를 하는 곳이 산청이다. 백 만 명 이상 방문한 큰 행사로 우리 나름의 홍보 기법을 가지고 있다. 가깝게는 일본의 동경신문, 제이콤 티비 등에서는 여러번 취재를 다녀갔고 언론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엑스포는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고심 중이다. 무엇보다 건강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이번 엑스포가 가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도록 트렌드에 맞춰 웰빙과 힐링 프로그램을 강조할 계획이다.

-한의학 박람회 기간(25~28일) ‘산청전통의약엑스포’에 대한 홍보 전략, 관람자들의 반응은 어떠했나.
건강과 관련된 욕구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박람회를 보니 예년에는 부스 숫자가 많고 수준이 떨어졌었는데 이번에는 부스 숫자는 적은 대신 수준이 정비되어 격이 높아졌다는 인상을 받았다. 관람자들의 니즈에 맞춰 수준을 높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박람회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고 연령층이나 전문가 그룹, 학계가 관심이 높으나 엑스포는 축제다. 남녀노소 구분이 없고 누구라도 와서 즐기는 한방문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산청군의 박람회 참여와 엑스포는 간접홍보 차원이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산청군이 생각하는 이번 엑스포에 대한 기대와 개최 시 효과는?
산청의 한방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엑스포는 산청이 세계적인 의료관광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직접적인 효과로는 한방약초산업의 발전과 가공산업을 비롯한 산업 종사자의 부가가치 상승, 관광소비 효과와 지역 이미지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겠다.

-한의계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이번 엑스포를 통해 한의계, 한의대, 한의업계 등 한방 관련 계층들이 동반 성장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다 같이 동참해서 한의학?한방의료?한방산업의 세계화를 가꾸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트렌드를 따라잡는 한편 한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면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는?
산청의 한방약초 산업의 발전을 위한 목적의식을 갖고 출발한 엑스포였지만 크게는 한국의 우수한 한의학을 세계화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관련업계, 학계에서 내 일처럼 동참해서 이 기회에 한방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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