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산청세계전통의학엑스포’ 미리보기 - ②동의보감발간400주년기념사업단
상태바
‘2013 산청세계전통의학엑스포’ 미리보기 - ②동의보감발간400주년기념사업단
  • 승인 2011.08.25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예정 기자

이예정 기자

ingpage@http://


“국민건강, 한의학의 세계화 목표 부합하는 엑스포 개최돼야”

 - 동의보감기념사업단 입장에서 본 산청한방엑스포의 중요한 의미는?
2013년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동의보감발간 기념 400주년을 맞이해 정부가 한의약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이 행사를 통해 한의약이 본격적으로 세계무대에 진출해 세계적 브랜드로 위상을 강화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또한 해외 전통의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국의 전통의학을 알리고 배움으로써 한의약과 세계 전통의약의 공동발전과 화합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얼마 전 정부로부터 예산승인이 떨어지고, 앞으로 2년여의 기간 동안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돌입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진행과정은?
9월 중으로 본격적인 행사를 준비할 추진위원회가 구성될 계획이다. 현재 나와 있는 기본적인 기획안을 토대로 추진위원회가 로드맵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실행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 엑스포 준비에 있어서 동의보감기념사업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동의보감기념사업단은 한국한의학연구원 소속이다. 한의학연구원은 국책연구기관으로서 현재 세계 각국의 공신력 있는 전통의학관련 단체들과 MOU를 체결하고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또한 한의학술적인 부분에 있어서 방대한 컨텐츠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해외 연자 초빙이나 전체적인 행사기획에 있어서 풍부하고 질 높은 컨텐츠 제공 등을 통해 품격 있는 행사를 치루어 낼 수 있다는 점이다.

- 현장에서 실무적으로 엑스포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면서 애로점도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어떤가?
사실 엑스포라는 행사가 올림픽 월드컵과 같이 우리나라를 세계 각 국에 알릴 수 있는 세계적인 행사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나 여수 엑스포 유치시의 대국민적 관심도와 지지도를 비교해 보면, 산청전통의약엑스포에 대한 대국민적인 인식은 아주 미미한 것 같다.
국민건강, 한의학의 세계화를 목표로 한 진정한 의미의 한의약 엑스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대외적으로 국제행사를 표방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축제쯤으로 인식되는 것 같다. 따라서 현재는 그런 시각을 불식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한의계에 하고 싶은 말은?
한의계 전반적으로 산청전통의약엑스포에 대한 관심이 저조한 것 같다. 한의사가 주체가 되어 준비하고 행사 참여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내놓는다면 좀 더 내실 있는 행사가 될 것이며, 또한 한의계 내부적으로 국내 시장의 한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에 대한 돌파구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한의학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견줄 수 없는 우수한 인력과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세계시장에 제대로 알려내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일례로 얼마 전 프랑스 동의보감 전시는 기대보다 훨씬 큰 동기 유발효과 있었다. 따라서 이번 엑스포를 통해 타국의 전통의학과 비교해서 어떤 부분들을 부각시킬 것인지, 우리가 취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등을 고민하고 실행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이번 엑스포는 단순한 전시 컨퍼런스 정도가 아닌 ‘엑스포’라는 이름에 걸맞는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각 준비 주체별로 내 놓는 아이디어들을 얼마나 조화롭게 풀어내는가에 따라 대회의 성패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 산청 엑스포 준비 외에 동의보감기념사업단이 하는 일은?
사실 산청한방엑스포 준비는 동의보감기념사업단 업무의 일부분이다. 복지부는 2006년부터 동의보감기념사업단을 운영하며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2009년에는 전문 의학서적으로는 세계 최초로 동의보감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시킨 바 있다.
동의보감의 영역과 허준의학전서의 발행,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등 한의약을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한 일련의 노력들과 함께 한의약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예정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