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시술 누구에게 어떻게 받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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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시술 누구에게 어떻게 받으셨나요?”
  • 승인 2011.05.0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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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정 기자

이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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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노 전 대통령 측에 4일까지 답변 요청

노태우 전 대통령의 기관지에서 길이 6.5cm의 금속 침이 발견되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한의계는 “한의사의 침 시술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5월 2일 노태우 전 대통령은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한의계는 “이 침이 어떻게 기관지를 관통할 수 있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고, 국민들로 하여금 한의약에 대한 불필요한 불신과 의혹을 증폭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 진실을 끝까지 밝혀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는 2일 ‘노태우 전 대통령님께 드리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침 시술을 어떤 경로로 어떤 사람(들)에게 언제 어떻게 시술을 받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사실을 5월 4일(수)까지 공개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공개적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노태우 전 대통령님 비서실과 서울대학교병원, 대한한의사협회 공동으로 조사단을 구성하여 철저한 진상조사에 착수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한의협은 4월 19일과 21일 두 번에 걸쳐 서울대병원측과 노태우 전 대통령 측에 정확한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4월 29일 서울대병원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누가 언제 어떻게 시술했는지에 대한 핵심이 빠진 내용만을 발표했고, 또한 4월 30일자 모 일간지에서는 노태우 전 태통령의 측근의 말을 빌어 한의사 2명에게 치료받았다는 진술을 했다는 내용을 보도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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