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비즈니스①] 홈페이지는 효과적 · 적극적 홍보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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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비즈니스①] 홈페이지는 효과적 · 적극적 홍보수단
  • 승인 2003.04.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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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홍보도 맞춤시대, 인터넷 비즈니스 ①

요즘 웬만한 한방병·의원치고 홈페이지가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운영이 잘 되고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다.
본지는 홈페이지의 효율적 관리요령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기획 시리즈 ‘홍보도 맞춤시대 인터넷 비즈니스’ 를 연재한다.
<편집자주>

1. 전화 vs. 인터넷 (홈페이지, 왜 필요한가)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

초고속인터넷의 보급이 대중화된 2002년 올해의 정보통신 업계 화두는 단연 모바일(Mobile)이다. 핸드폰, PDA, 노트북 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네트웍에 접속할 수 있는 기술이 대중화되는 원년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인터넷 인프라의 발전은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는데, 그 중에 가장 큰 변화는 필요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수집한다는 점일 것이다.

과거에는 얼마나 많은 지식(Knowledge)을 알고 있는가가 개인 능력의 평가 기준이었다면, 현대와 같이 정보의 양이 폭주하는 시대에는 필요한 정보를 얼마나 빠르게 찾아낼 수 있는가(Access)가 평가의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고, 그러한 능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네트웍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한방병·의원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은 신문 컬럼, 방송 출연, 단행본 출판 등이 전부였고, 이런 방법을 이용하더라도 제한된 형식 때문에 본격적인 홍보에는 미흡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인터넷이란 매체의 출현으로 홈페이지 구축을 통한 맞춤형 홍보의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물론 홈페이지를 통한 한방병·의원의 홍보가 의료법과 상충되는 면이 있지만, 그것에 대해서는 ‘홈페이지 컨텐츠와 의료법’(연재 5회)에서 자세히 안내할 것이다.


전화와 인터넷

한방전문 웹 에이전시를 하고 있는 필자는 선배 한의사들로부터 한의원에 홈페이지가 꼭 필요한가 하는 질문을 종종 받게 된다. 그럴 때마다 전화와 비교해 설명하게 된다.

과거에는 정보를 얻고자할 때 가장 먼저 찾아보는 것이 전화번호부였다. 전화번호부를 통해 필요한 곳의 전화번호를 찾아, 전화로 문의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었다. 그래서, 신문·방송 등에 출연을 하게되면 며칠 간은 한의원 전화통이 불이 날 정도로 문의전화가 많이 왔었다.

그러나, 현재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천만명을 돌파한 (이것은 초고속인터넷 세계최고의 보급율이다) 대한민국의 정보화의 수준은 전화를 뛰어넘은 지 오래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세상과 교류하고 정보를 얻고 있다.

어느 한의원은 지난 가을 방송 3사 저녁뉴스에 새로운 클리닉 개발에 대한 보도가 나간 뒤 홈페이지 방문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바 있다.

이것은 과거의 전화를 통한 문의가 인터넷 홈페이지 방문으로 대체되어 간다는 반증이다. 한방병·의원 홈페이지는 단순한 전화응대를 넘어 멀티미디어를 통한 한의원 안내와 게시판의 게시물을 통한 직·간접적인 경험으로 일반인들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충분한 정보를 습득하고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

또한 전화를 통한 일대일상담은 1회성으로 끝나게 되지만, 상담게시판을 통한 환자와의 상담은 게시물을 읽은 수십·수백명의 네티즌과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홈페이지를 나만의 일기장으로

홈페이지는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인 동시에 한방병·의원의 라이브러리 역할을 할 수 있다. 상담게시판을 통한 환자와의 대화는 향후 원장님들의 에세이집, 자서전 등의 단행본으로 엮을 수 있는 좋은 소재가 되고, 언론보도란을 통한 신문기사, 방송출연 비디오 모음, 그리고 뉴스란을 통한 병원소식 등 바쁜 중에도 틈틈이 게시판 관리를 통해 일기를 쓰듯 병·의원의 대소사를 기록하는 것은 향후 좋은 자료로서의 라이브러리, 즉 병·의원의 역사가 된다. 또한, 이러한 데이터는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모든 네티즌과 공유하게 된다.


인테리어에는 신경쓰면서 홈페이지는 등한시

한의계에도 몇 년 전부터 비만, 여성, 소아, 피부, 알레르기 등의 전문클리닉이 도입되었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된 신세대들은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티 형성과 정보의 수집에 적극적이다. 이들은 병·의원을 방문하기 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비교 분석 뒤에 방문을 결정하게 된다.

개원비용이 최근에 양방병·의원에 못지 않게 많이 들어간다.

이는 인테리어와 의료장비 구매, 그리고, 개원 홍보비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인데, 이제는 개원시 홈페이지 구축 또한, 필수로 고려해야 한다.

오프라인에는 몇 억 원씩 투자하고 홈페이지 구축은 저가로 가져간다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괴리로 이어지게 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디자인과 내용면에서 병·의원 컨셉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충분한 고려가 필요하다.


홈페이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한방병·의원의 홈페이지 구축은 상술한 바와 같이 효과적이고 적극적 홍보의 수단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홈페이지를 구축했다는 사실만으로 방문자가 늘어나고, 병원의 수익이 크게 늘 것이란 환상은 버려야 한다. 홈페이지는 구축 후에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알려나가기에 노력해야 한다. 인터넷 프로모션에 대해서는 ‘검색엔진을 통한 인터넷 프로모션’(연재 4회)에서 자세히 살피기로 하자. <계속>
이승일 한의라인 대표, 한의사

◇ 필자 약력
▲ 경희대 한의대 졸 ▲경희대 한의대 대학원 과정(현) ▲ 한방전문 웹에이전시 한의라인 대표(현)
(felix@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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