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방광 치료법-대한형상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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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방광 치료법-대한형상의학회
  • 승인 2009.10.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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形色 기본 脈證 合一로 정확한 원인 파악
동의보감 小便門의 小便不利 등 조문 참고

김재홍/ 大韓形象醫學會 편집이사. 본디올홍제한의원

과민성방광은 비교적 최근에 알려진 질환이지만 여성의 40~60% 이상이 증상을 호소하고, 대략 10% 이상이 이로 인해서 심각한 불편을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과민성방광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방광이 민감해 지고 불안정한 수축을 하는 질환으로, 주요 증상으로는 소변이 자주 마렵고(빈뇨), 소변을 참기 힘들며(절박뇨), 소변이 새서 속옷을 적시기도(절박성 요실금) 한다.

서양의학에서는 방광의 수축을 억제하거나 방광의 감각을 둔화시켜서 방광을 좀 덜 민감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약물치료 또는 행동치료를 위주로 치료한다. 形象醫學에서는 과민성방광을 치료하는데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동의보감>을 기본으로 形色脈證을 合一하여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한다. 과민성방광의 주요 증상인 빈뇨와 절박뇨는 동의보감 小便門의 小便不利, 小便不禁 등의 조문을 참고할 수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陰虛, 氣虛, 心火, 小腸熱, 腎虛, 膀胱虛, 中氣不足, 肺熱, 膀胱熱, 瘀血 등 다양한 원인을 들고 있다. 이처럼 같은 증상에 대해 여러 원인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데, 形象醫學회에서는 증상 뿐 아니라 形色을 중심으로 진단하여 원인을 찾는다.

그러면 이러한 원인 중 가장 대표적 원인인 腎-膀胱, 心-小腸을 중심으로 形象醫學적 진단과 치료에 대해 살펴보자. 먼저 腎, 膀胱과 관련하여 살펴보면 腎과 膀胱은 水에 속하는 장기로 서로 표리관계에 있다. 특히 膀胱은 津液之腑로 소변 대사에 가장 밀접한 관련을 가진 장부이다.

腎臟의 형상적 특징은 얼굴이 검고 귀가 크며 골이 크다. 콧구멍이 위로 들리면 膀胱이 허한 것으로 본다(鼻孔在外 膀胱漏泄). 또한 입술이 두툼하고 엉덩이가 큰 경우(魚類)도 腎臟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形象의 사람에게는 六味地黃丸 加味方, 腎氣丸, 加減八味丸, 五苓散, 滋腎丸 등으로 치료한다.

다음으로 心, 小腸과 관련하여 살펴보면 心과 小腸은 火에 속하는 장기로 ‘심은 땀과 변을 주관(心主便汗)’ 하고, 또한 소장에 ‘혈이 막히면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열이 있으면 생식기가 아프다’.

心臟의 형상적 특징은 얼굴이 붉고 잘 웃으며 성격이 급한 편이다. 人中이 지나치게 짧거나 윗입술이 들린 경우 小腸熱이 있는 것으로 본다. 또한 얼굴형이 역삼각형으로 생긴 경우(神科)도 있고 눈이 동글고 입술이 얇은 鳥類 등도 心臟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形象의 사람이 과민성방광을 호소할 때는 淸心蓮子飮, 導赤散, 赤茯苓湯, 黃連解毒湯 등으로 치료한다.

이처럼 같은 증상이라도 다양한 원인을 가지고 있으므로 形色을 기본으로 脈과 證狀을 合一하여야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091007-기획-과민성방광-치료법-대한형상의학회-김재홍.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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