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상반기 한방병·의원의 총 보험급여비는 5666억원으로 전년도(4841억원)보다 17% 증가했으며, 한의원 당 보험급여비(보험진료비)는 전년 동기 比 280만원 늘어난 4635만원으로 파악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2009년 상반기 건강보험 주요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상반기 요양기관 총 진료비는 19조 411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17조 368억원보다 2조 43억원(11.8%)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요양급여비용에 대한 의료기관의 구성비율을 보면 종합병원이 4조 2906억원(30.7%)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의원 3조 2595억원(23.3%), 한방병·의원 5666억원(4.0%), 치과 4251억원(3.0%) 순이다.
요양기관은 7만9466개소로 지난해에 비해 1059개소가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한방병원은 지난해보다 1곳 줄어든 144개소, 한의원은 308곳 늘어난 1만1629개소였다. 또한 한의사 수는 지난해보다 493명 늘어난 1만5311명이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의료장비는 전년 동기 대비 3만6103대(5.8%)가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한방병·의원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는 6만3245대로 한방장비의 증가율은 2.9%로 나타났다.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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