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형상의학회(회장 조장수) 회원 100여명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파주 지산·허준묘소를 참배했다. 이들은 먼저 지산 선생의 묘소를 찾아 헌화한 후 축문을 통해 “원전에 충실한 형상의학이 지산 선생의 유지와 회원들의 염원으로 이제는 연구원 설립을 목전에 두고 있고 본디올 네트워크가 활성화 되는 등 많은 발전을 이뤘다”면서 “앞으로도 기초를 충실히 닦아 형상의학을 세계로 뻗어나가게 하는 데 회원 모두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회원들은 민간인통제구역에 위치한 허준묘소에 도착, 참배하면서 허준 선생의 의학사상을 가슴에 아로새겼다.
조장수 회장은 “허준선생의 숭고한 의학정신을 본받고 원행을 단순히 학회의 연례행사로 생각하지 말고 한의사로서 언제나 학문에 정진하고 환자를 위한 마음을 고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참석한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날 원행에 참여한 한 한의사는 “대한한의사협회가 매년 이 곳에서 시무식을 여는 만큼 허준묘소는 그 상징적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모든 한의사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지금보다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파주시가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파주 = 민족의학신문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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