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술상 대상에 박히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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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술상 대상에 박히준 교수
  • 승인 2009.04.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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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침치료 기전 연구’ 높은 평가
우수상에 조정효, 학술장려상엔 김경식 교수

지난 10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7회 대한한의학회(회장 김장현) 학술상 시상식에서 경희대 한의대 박히준 교수가 대상을 수상했다. <706호 기획란 인터뷰 참조>
수상논문은 ‘Proteomic analysis of the neuroprotective mechanisms of acupuncture treatment in a Parkinson’s disease mouse model-단백체 분석을 통한 파킨슨병에서의 침치료 뇌신경보호 기전 연구(기초)’다.

박히준 교수는 논문에서 실험동물에서 파킨슨병과 병리적 유사성을 보이는 화학물질인 MPTP를 이용, MPTP에 의해 유발된 흑질 부위의 도파민계 신경세포파괴에 침이 긍정적 치료효과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추론되는 경혈들을 도출했고, 경혈부위에 대한 침 자극이 신경세포파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이차원전기영동법 등을 이용해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경혈 부위 중 양릉천(GB34)에 대한 침자극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신경세포 보호효과 및 행동장애 개선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입증했으며 특히 침치료 후 사이클론필린(cyclonphilin) A가 흑질 부위에서 증가함을 확인해 파킨슨병과 관련된 도파민계 신경세포에서도 보호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근거를 이번 논문에서 처음 제시했다.

한편 우수논문상에는 ‘암환자의 방사선치료로 인한 구강건조증에서 침치료의 삶의 질 개선효과(임상)’로 조정효 대전대 한의대 교수가, 학술장려상에는 ‘鍼灸治療要鑑(저서)’의 저자인 김경식 前원광대 한의대 교수(손인철 원광대 학장이 대신 수상)가 각각 수상했다.

조정효 교수는 이날 두경부 암치료 시 방사선으로 인해 유발되는 각종질환 중 대표적인 질환인 구강건조증은 말하고 저작하고 삼키는 기본적인 일상활동의 장애를 초래하고 뚜렷한 치료방법도 없는데 6주간 전통 침치료를 통해서 환자들의 침분비량의 변화와 주관적 증상의 호전도를 비교한 결과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키는 등 유의한 개선효과를 나타냈다는 연구결과를 요약발표했다.
학술상은 2008년 12월23일부터 2009년 2월13일까지 접수된 11편(논문10편, 저서1편)을 대상으로 심사한 것으로 상금은 대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 학술장려상 200만원이다.

민족의학신문 이지연 기자 leejy7685@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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