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의사회 5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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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의사회 55년
  • 승인 2008.05.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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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회와 협력, 보완, 독려하는 역할 수행

서울시한의사회는 1953년 5월 29일 서울 거주 회원 50명이 종로구 낙원동 보춘한의원에 모여 창립됐다. 김영훈 보춘한의원 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창립총회에서 수양한의원 박성수 원장이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서울시한의사회는 부산으로 피난했던 대한한의사협회가 서울로 복귀하며 조직체계를 갖추지 못하자 중앙회사무를 인수해 중앙회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1962년 3월 20일 의료법 개정에 따라 의료단체는 중앙에 단일법인만 두게 되자 서울시한의사회는 대한한의사협회 서울지부가 됐다. 56명의 발기인으로 출발한 서울시한의사회는 1962년 814명으로 늘어났다. 현재는 산하에 26개 분회에 회원 3천742명, 2천908개 한의원, 28개 한방병원을 두고 있다.
1970년 동대문구 회기동에 자체 회관을 마련한 서울시한의사회는 1978년 중앙회와 제기동 회관을 공동으로 매입해 사용해오다 현재는 용두동으로 이전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회원의 자각과 한의학 홍보를 위해 기관지인 ‘東洋醫藥’(1955년), ‘새소식’(1962년), ‘서울시한의사회보’(1979년)를 발간하기도 했으나 오래 가지 못했다. 그러다 1985년에 발간된 ‘임상경험방집’, 1990년과 1992년에 발간된 ‘한방의료 정책백서1,Ⅱ집’을 계기로 서울시한의사회의 회무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서울시회는 중앙회와 유기적인 협력을 맺는 한편으로 견제자의 역할을 하면서 자체 위상을 정립해왔다.

이 과정에서 부정의료행위 단속, 회관건립기금 모금, 침사 안마사의 침 사용 저지, 약사의 한약사용 반대, 한방의보 확대, 의료법전면개정 저지 투쟁에 적극 참여해왔다.
김정곤 서울시한의사회장은 지금까지의 서울시한의사회의 활동과 위상에 대해 “지부의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 중앙회와 협력하기도 하고 중앙회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기도 하고, 때론 더 잘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자평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앞으로도 정책의 측면에서 중앙회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서울시한의사회와 중앙회가 지향하는 목표는 같고 다만 역할이 다를 뿐”이라면서 “중앙회가 하고자 하는 모든 정책의 중심에 서울시한의사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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