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하태요 소문학회 신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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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태요 소문학회 신임 회장
  • 승인 2008.05.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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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태요 소문학회 신임 회장
“소문학의 폭넓은 적용에 관심”

“소문학이 약을 잘 쓰는 데 관심을 가져왔지만 이제는 약 처방뿐만 아니라 특화된 분야에도 효력 있게 만들겠습니다."

지난달 27일 소문학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은초 하태요(49․부산 백산한의원) 씨의 관심은 소문학의 폭넓은 해석과 적용이었다. 최근 새로 들어온 회원이 많아 학회가 물갈이된 데다 의료환경까지 급변해 시대에 맞는 임상 색깔을 낼 필요가 있다고 인식했기 때문이다.

하 회장은 그러나 특화된 치료기법은 어디까지나 근본이론을 바탕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소문이론은 특이한 학파가 아닙니다. 우주의 이치이자 자연의 이치입니다. 어느 분야든 적용될 수 있습니다.

1988년에 부산에서 출발한 소문학회는 회원이 250여명으로 이제는 서울․경기지역의 회원이 제일 많을 정도로 전국 조직으로 발전했다. 지난해에는 대한한의학회의 정회원으로 인가받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 공을 무위당선생 서거 후 과도기에 4년간 회장을 맡아 조직을 추슬러온 일청 박태수 전임회장에 돌렸다.

대한한의학회의 정회원학회가 된 것과 관련해 하 회장은 “한의학회 전체에 기여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소문학회 나름의 몫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인생을 살아가는 좌우명으로 ‘恬淡虛無’를 꼽은 하 회장은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공부를 해야 훌륭한 한의사, 좋은 학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는 다른 사람이 이뤄놓은 성과를 이해하는 게 필요하지만 공부가 어느 정도 되면 자기가 공부해야 하는데 그 키가 恬淡虛無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낀다고.

현재 아토피와 알러지 질환을 주로 보고 있는 하 회장은 원광대 5기로 졸업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장미향(47) 씨와 사이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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