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회계연도 한의협 예산 62억원
상태바
2008회계연도 한의협 예산 62억원
  • 승인 2008.03.07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회비 2만원 인하 … 납부율 제고, 인증수수료로 보완

■ 대한한의사협회 전국이사회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유기덕)는 지난 1일 제9, 10회 전국이사회를 열어 올 정기대의원총회에 제출할 2008년도 사업계획안과 세입·세출안, 그리고 총회상정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예산 : 2008회계년도 예산을 지난해보다 5% 증가한 61억 9천110만5천원으로 편성했다. 연회비는 전반적인 경기불황 등 한의원 경영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1인당 개원의의 회비를 전년도의 44만원에서 2만원 인하한 42만원으로 책정했다. 총 회원수는 올 1월 기준 1만 3천366명으로 전년도 1만 2천290명에 비해 1천76명이 증가됐다. 이중 전액납부회원은 1만286명, 1/2 납부회원 1천394명, 1/4 납부회원 677명, 1/6 납부회원 841명, 면제자 168명이다. 신입회원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500명으로 추정됐다. 총예산에서 차지하는 회비의 비중은 80%였으며, 잡수입이 13%, 체납회비가 7%를 차지했다. 잡수입은 2억원으로 예상되는 인증수수료 수입에 힘입어 전년도 6억 350만원에 비해 34%가 늘어난 8억 57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출 : 지출은 사업비 25억 2천만원(41%), 인건비 17억원(28%), 관리운영비 6억 3천만원(10%), 한의학정책연구원사업비 3억원(5%), 학회지원사업 2억 1천만원(3%), 예비비 3억원(5%), 기타 기본운영판공비(2%), 퇴직적립금(2%) 등으로 구성됐다.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비는 계몽홍보사업(전체 예산의 13%), 복리후생(7%), 건강보험(5%), 의무정책(3%), 의권사업(3%), 제도개선(2%), 국제교류사업(2%), 정책연구사업(1%), 약무정책(1%), 법률제도연구(1%), 지원사업(1%) 순으로 예산이 배정됐다.

▲사업계획 : 2008년도 한의협의 주요사업은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으로 나눠진다.
신규사업 가운데는 건강보험분야에서 한약제제 급여개선과 건강보험 지불제도 및 수가체계 개선을 위한 대책, 신의료기술 결정신청 연구, 침술 항목별 적응경혈 및 상병명 기준개선 연구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의무분야에서는 탕전실 관리운영에 관한 연구용역, 한방의료기관 감염관리 개선사업 등이 포함됐으며, 국제분야에서는 한의학 영문명칭 변경에 따른 홍보와 해외활동 매뉴얼이 제작된다. 아울러 한의사전문의제도 개선과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교육, 한약 도핑테스트 관련 업무도 신규사업으로 추진된다.
한의학정책연구원사업 중에는 한방의료기관 만족도 설문조사나 한의사주치의제도 도입방안 연구, 한의학의 사전예방 건강서비스 제공방안 연구, 정책백서 발간 등이 눈에 띤다.

▲회비 인하냐 동결이냐 : 이날 이사회에서는 일부 지부장들이 회비인하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개진됐다. 현재 기채금이 4억 7천만원에 이르고, 퇴직적립금도 현재시점에서 12억 여원이 부족한 상태에서 회비를 인하하는 것은 만성적인 재정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이다. 그러나 유기덕 회장은 차기회장에 당선될 경우 기채를 줄이고, 회비수납율을 높이며, 퇴직적립금의 확보를 확약해 가까스로 회비인하안을 승인받았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할 의안도 심의·의결했다. 회장 직선제 선출과 회장임기연장 등이 포함된 정관개정안, 시행세칙, 선거 및 선거관리규칙 개정안은 내용보완이 필요하다고 보아 중앙이사회를 거쳐 총회안건에 제출토록 결의했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sjkim@mjmedi.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